주말 검사량 감소로 주 초반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효과가 사라지며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는 하루 새 19명 늘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8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 계통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어 추후 확진자 규모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
| 부산 연제구 한 이비인후과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 국제신문 DB
|
부산시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4707명 늘어 누적 74만24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다시 2만 명대로 올라온 건 지난 19일(2만5749명) 이후 사흘 만이다.
전날 사망자는 48명 추가됐다. 기존 최다인 지난 18일 49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90대 이상 12명, 80대 17명, 70대 14명, 60대 3명, 50대 이하 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저질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80대 이상 22명, 70대 45명, 60대 18명, 50대 4명, 40대 이하 5명 등 94명이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73.7%(99개 중 73개 사용)이다.
지역 지역 재택 치료자는 1만8554명 늘어 총 11만5692명이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30만 명대로 증가하며 누적 1000만 명 돌파를 코앞에 뒀다. 사망자 역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84명 발생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만3980명(해외 유입 46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20만9165명)보다 14만4815명 급증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62만1281명)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전날까지 주말·휴일 영향으로 나흘째 감소하다 이날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36만2303명)보다는 8323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993만6540명으로 집계됐다. 1000만 명까지는 6만여 명 모자라지만, 연일 2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내일인 23일 누적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인구의 약 20%, 5명 중 1명 정도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누적 확진자 규모가 인구 대비 20%를 넘어서야 유행이 정점에 도달한다는 예측과 관련해 “20%라는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검진율, 자연면역 보유율, 예방 접종률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단순하게 인구 대비 확진율로만 정점 시기를 예상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전날 사망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84명 발생했다. 직전일(329명)보다 55명 늘면서 기존 최다 집계치인 지난 17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97명, 60대 43명, 50대 14명, 40대 9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3천141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04명으로 지난 8일 이후 보름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67.8%(2823개 중 1914개 사용)로 전날(69.0%)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재택 치료자는 총 182만1962명으로 전날(199만3986명)보다 17만2024명 감소했다. 재택치료자 규모는 지난 20일 214만 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부터 이틀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