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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중상’ 통영 모노레일 사고 원인은 기계 결함

국립과학수사硏 감식 결과 통보…베어링 쇠구슬 깨져 감속 안 된듯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2-03-23 20:55:57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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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운영사·시공사 추가 조사

8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추락 사고(국제신문 지난해 11월 29일 자 8면 등 보도)의 원인이 차량의 ‘기계적 결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경남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추락 사고 당시 모습. 국제신문DB
23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감식 결과를 수사팀에 통보했다.

모노레일 차량과 레일 사이에서 하중을 견디며 마찰을 줄여 굴림을 유도하는 베어링의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욕지도 모노레일에는 쇠구슬이 든 ‘볼 베어링’이 들어갔는데, 일부 베어링의 쇠구슬이 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하부정류장 진입 전 감속해야 할 내리막 구간에서 오히려 가속했다. 베이링 쇠구슬 파손으로 맞물려 돌아가던 기어 간격이 벌어져 헛돌면서 감속이 안 됐을 개연성이 크다. 경찰은 “법적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사안이라 현시점에 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설계 오류, 제품 불량, 부실시공, 관리 소홀 등 검토해야 할 요인이 다양해 운영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욕지섬 모노레일’에서 하부정류장으로 내려오던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가속해 5m 아래로 추락, 8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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