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5분 도시 기본원칙은 탈집중화”

개념 정립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 “기존 건물 활용 방안 먼저 찾길”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2-03-27 20:11:31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기본 원칙은 탈집중화다. 새로운 중심지를 만들고 어디서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5분 도시 개념을 정립한 프랑스 소로본 대학 카를로스 모레노(사진) 교수는 국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5분 도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1호 공약이다. 부산시는 최근 모레노 교수의 조언을 반영해 부산을 62개 생활권으로 나눠 집 근처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15분 도시’ 조성 사업 계획을 내놨다.

그렇다면 15분 도시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 모레노 교수는 “우리는 현재 기후변화, 탄소 저감, 코로나 팬데믹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15분 도시에서는 시민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공공장소를 걸을 수 있고 한층 자연 친화적 도시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주 멜버른(20분 도시)과 스페인 바르셀로나(9분 도시), 프랑스 파리(15분 도시) 등 15분 도시의 개념이 차이를 보인다. 모레노 교수는 “사실 시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도시가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근접성이다. 무엇보다 다중심적 도시에서의 핵심은 행복 근접성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의 15분 도시 조성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규 투자를 고민하기 전에 기존 건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아 건물 한 채를 다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로운 투자를 위해서는 건축, 부동산, 사업 부문 등의 민간과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레노 교수에게도 코로나 팬데믹은 15분 도시의 개념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는 “코로나는 우리에게 근접성의 중요성과, 원격 근무제를 통해 가족, 이웃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했다. 삶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15분 도시가 성공할 수 있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4. 4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7. 7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10. 10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4. 4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5. 5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6. 6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7. 7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민주, ‘소방재정 설화’ 추미애·부승찬에 경고
  10. 10용혜인 “부산 119구급 스마트시스템 이용률 1%, 전국 최하권”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9. 9[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10. 10피습 자작극 정이한, 모친 증인 신청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