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한 도로 폭으로 교통사고가 잦았던 경남 고성과 사천을 오가는 간선도로가 확장된다.

도로가 협소해 교통사고가 잦았던 경남 고성군 상리면~하이면 6.8㎞ 구간이 3차로로 확장된다. 고성군 제공

고성군은 경남도 제1회 추경예산에 지방도 1016호선 상리면~하이면 구간 도로 확·포장 사업 설계용역비 2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도로는 298억 원을 들여 상리면 척번정리~하이면 봉원리 6.8㎞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내년 보상에 들어가 2027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일반 차량과 화력발전소를 오가는 대형차량이 많이 오가는 도로지만, 굴곡과 도로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도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지난해 12월 경남도 도로건설 관리계획(2021~2025년)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사업비는 전액 도비로 충당한다.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면 안전 운행과 화력발전소의 접근성 향상으로 물류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상리면~하이면 지방도 확장 공사는 고성과 사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경남도 추경예산 확보는 그간 노력의 결실로 주민 숙원을 해결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