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다음 달 초 ‘남해 서울농장’이 상주면에 문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과 농촌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도·농 플랫폼으로, 서울 시민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귀농 희망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동체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남해군이 30%를 각각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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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군의 한 논에서 농민들이 트랙터로 논갈이를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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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공모 사업에 남해군이 선정돼 추진하는 이 사업은 상주면 양아마을 옛 양아초등학교 터에 총 26억 원(서울시 6억 원, 경남도 5억 원, 남해군 15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이곳에는 숙소 10동과 다목적홀, 라운지, 운동장과 주차장 5463㎡, 체험농장 4454㎡를 갖췄다.
농업회사법인 ‘두모’를 위탁 대상자로 선정해 운영할 남해 서울농장은 고구마 감자 콩 상추 등 파종과 수확을 모두 경험하는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확한 작물은 요리를 함께하며 나누는 즐거움도 갖는다. 목공 체험장도 갖춰 장승을 제작하거나 물총 목걸이 찻잔 쟁반 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농장에서 200여 m 거리에 있는 마을 앞바다에서는 카약을 활용한 바다 체험과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남해군은 체험객의 기호에 맞는 프로그램을 신축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지영 남해군 청년혁신과장은 “남해 서울농장은 바다가 인접해 농촌과 어촌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귀농·귀촌을 희망하거나 농촌을 체험하려는 서울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속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