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무한 헌신 기억할게요" 순직 조종사 4인 영결식

비공개로 현충원 안장…중위 2명은 1계급 추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사천시 정동면 상공에서 비행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비행 교수 2명과 학생조종사 2명의 영결식이 4일 소속 부대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엄수됐다. 부대 내 안창남 문화회관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박인호 공군 참모총장, 고인의 유족, 동료 조종사, 동기생, 부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部隊葬)으로 치러졌다.
순직 조종사들(왼편부터 전용안 교수 이장희 교수 정종혁 대위 차재영 대위)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에 이어 약력 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운 제3훈련비행단장은 조사에서 “순직한 조종사들의 무한한 헌신과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순직한 학생조종사의 동기생 대표는 추도사에서 “너희들의 모습은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사랑하던 하늘에서 잘 쉬어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영결식장은 울음바다로 변했다.

영결식을 마친 순직 조종사들은 부대를 떠나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가졌다. 공군은 영결식과 안장식 전 과정을 언론에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유족 측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했다. 2021년 공사 69기로 임관한 정종혁 중위와 차재영 중위는 대위로 1계급 추서됐다.
경남 사천시 정동면 하늘에서 비행훈련 도중 사고로 순직한 비행 교수 2명과 학생 조종사 2명의 영결식이 거행된 4일 오후 소속 부대인 공군 제3훈련비행단 위병소 입구로 운구차가 나오자 동료 군인이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직한 정 대위는 공사 시절 중대장 생도 직책을 수행하는 등 남다른 리더십을 평가받았고, 차 대위는 생도 시절 공사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는 등 ‘지덕체’를 겸비한 촉망받는 인재라는 평을 들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비행 실습 교육을 맡은 이장희 교수는 1992년 공군사관학교 40기로 임관해 대령으로 전역하기까지 30년간 29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로 알려졌다. 2019년부터 제3훈련비행단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하면서 참된 군인정신을 가진 스승이란 말을 들었다.

전용안 교수는 1994년 공사 42기로 임관해 대통령 전용 헬기를 조종할 만큼 뛰어난 비행 실력을 가진 베테랑이었다. 중령으로 전역한 후 2015년부터 제3훈련비행단에서 비행교수로 근무하면서 배려심 많은 스승이라는 평을 들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시 37분께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한 KT-1 훈련기 2대는 비행기지 남쪽 약 6km 지점 상공에서 공중충돌해 추락했다. 이날 사고는 편대비행을 하던 2대의 훈련기 가운데 1대와 계기비행을 하던 훈련기 1대가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사고가 난 2대의 훈련기 비행기록 장치(블랙박스)와 잔해를 회수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8. 8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9. 9[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0. 10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0. 10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