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이 시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 도시계획 전반에 대중교통 대책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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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테마파크에서 해운대 방면으로 넘어가는 동해남부선 송정역 앞 해운대로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겪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지난달 31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개장한 후 관광객의 증가로 더 심한 교통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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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40.8%(2021년 기준)이다. 점차 하락 추세다. 2018년 기준 43.8%에서 3년 만에 3.0%P가 하락했다.
서울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서울시의 지난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65.6%였다. 2018년 65.1%보다 오히려 0.5%P 올랐다. 부산시와 비교하면 무려 24.8%P나 차이가 난다.
투자가 부족한 탓은 아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1977년 도시철도 1호선 건설을 확정한 후 대중교통 건설을 위해 11조4803억 원을 투입했다. ▷도시철도 1~4호선 건설에 7조7905억 원 ▷부산 사상구와 경남 김해를 잇는 경전철 건설에 7742억 원 ▷동해선 건설에 2조8338억 원 ▷버스전용차로(BRT) 건설에 818억 원 등이다. 지금도 새로운 대중교통 시설을 건립하고, 매년 대중교통 운영비 지원 등 명목으로 수천억 원이 사용된다.
대중교통이 외면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 사이에서는 외곽 개발로 이동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개발 과정에서 대중교통 대책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교통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선 개발, 후 교통 대책’의 전형으로 ‘뒷북 행정’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차진구 이사는 “부산은 도시계획 과정에서 개발은 개발대로, 대중교통은 대중교통대로 별도로 논의가 진행돼 정책의 연계성이 떨어진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대중교통 대책을 융합해 추진해야 제2의 오시리아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은 부산시의 개발 과정에서 대중교통 문제가 배제되는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찾는 기획시리즈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