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서고가 7㎞(사상~진양 구간) 철거 확정…구조물은 해체 않고 활용될 수도

국토부 대심도 여론 반영안 발표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2-04-05 21:19:5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새 도로와 겹치는 구간만 뜯을 방침
- 시민 휴식처 조성 등 부산시와 협의
- 나머지 구간 철거는 市 몫으로 넘겨
- 엑스포 활용 여부 고려해 결정할 듯
- 대심도 해운대 구간 6차선 이상 검토

국토교통부가 부산 사상~해운대고속도로(대심도) 건설 때 동서고가도로 구간 중 사상JCT(분기점)에서 진양IC(나들목) 간 7.0㎞ 만 철거하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전체 구간 철거가 필수라는 일부 여론은 수렴되지 않았다. 또 상습 교통체증지역인 해운대 구간의 6차선 이상 확보 여부는 여러 여건을 고려해 향후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사상~해운대고속도로(대심도) 건설 때 동서고가도로 중 사상JCT~진양IC 구간만 철거 방침을 밝힌 5일 동서고가도로 진양IC 구간 일대. 여주연 기자
국토부는 5일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등의 의견 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 자료를 내놨다. 민자사업 주체인 ㈜사상해운대고속도로(가칭)는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개발계획을 수립한다. 여기에 반영된 사안은 돌발 요인이 없다면 최종안에 그대로 포함된다. 다만 최초 제안자와의 공개경쟁 유도를 위한 ‘제3자 제안공고’가 변수로 작용할 여지는 있다. 주민 설명회는 지난해 5월 4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됐다.

이 문건에 따르면 국토부는 ‘동서고가도로 철거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는 의견에 ‘당초 사업제안은 동서고가로 일부 구간 철거를 전제로 계획됐다’는 답변을 달았다. 또 구체적인 철거 구간에 대해서는 ‘시점부(사상 연결부)에서 진양 교차로쪽 내려오는 부분까지’라고 적시했다.

구조물 자체를 완전히 철거할 것인지, 서울의 경우처럼 노선만 폐지한 뒤 시민휴식처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2월 준공된 동서고가도로(10.86㎞)는 그동안 도시 교통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소음과 분진피해로 인한 민원이 잇따랐고 도시 중심지 단절로 인해 주변 지역 발전을 막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아울러 동서고가도로 끝부분인 우암고가도로 일대를 2030 부산 엑스포 행사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건설을 계기로 기존 시설을 완전히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토부와 민자사업자 측은 동서고가도로 구간 가운데 사상JCT~진양IC 구간 외에는 새 도로와 겹치는 곳이 없다며 이런 의견을 수용하지 않았다. 또 동서고가도로의 나머지 구간 철거는 부산시가 결정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럴 경우 사업비는 전액 시가 부담해야 한다. 시 도로계획과 측은 “이 사안에 대해서는 북항 이전이나 엑스포 부지 활용 여부 등 향후 변수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토부 자료에는 송정IC 위치는 송정시장 부근에 진출입이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벡스코IC는 2개를 설치하겠다는 답변 등이 담겼다. 아울러 상습 지·정체를 없애기 위해 해운대지역의 도로를 6차로 이상으로 건설, 인근지역의 지반침하 예방책 마련, 터널 내 최적의 환기방식 채택 등의 방안도 수록됐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감전동~송정동·22.8㎞)는 평균 50m 깊이로 땅을 뚫어서 건설된다. 총사업비 2조188억 원이다. 개통되면 차량으로 평균 1시간 20분 걸리던 거리가 30분대로 단축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9. 9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