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30대 운전자가 숨졌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고가도로에서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구급대가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4분 남구 대연동 대연고가도로(한탑 앞)에서 광안대교 쪽에서 용당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볼보 승용차(운전자 A·30대)가 덤프트럭(운전사 B·30대)과 충돌해 A 씨가 숨지고, B 씨가 다쳤다.

또 볼보 승용차를 뒤따르던 제네시스 승용차(운전자 C·30대)가 볼보 차량을 들이받아 C 씨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주행 중이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선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블랙박스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출근 시간대에 발생한 이번 사고로 광안대교 방면으로 3㎞가량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오전 9시30분께 사고 처리가 완료돼 정상적으로 소통이 재개됐다.

보험개발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수입차 브랜드별 1만 대당 연간 사망·부상자 발생 건수가 가장 낮은 차량으로 볼보 차량이 꼽힌 바 있다. 볼보는 2017년 570명, 2018년 560명, 2019년 550명, 2020년 상반기 220명으로 조사대상 17개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낮은 건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사고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볼보도 대형 트럭이랑 감속 없이 부딪히면 큰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 결국 안전운전이 최고의 사양이다”고 본지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