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와 남해군 하동군과 고성군 일부의 해양 안전과 치안을 맡을 사천해양경찰서가 15일 개서식을 열었다. 관할 해안선 2139㎞에 784개의 섬과 411개의 어항이 있으며 등록 어선은 1만6000여 척, 통항 특별관리 선박이 5만7000여 척에 달하는 분주한 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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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사천시 용현면 사천해양경찰서 앞 광장에서 개서식을 열고 있다.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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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사천시 용현면 사천해양경찰서 앞 광장의 개서행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있다.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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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사천시 용현면 사천해양경찰서 앞 광장의 개서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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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있은 개서식 축사에 앞서 “최근 제주에서 구조임무 수행 중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 “순직한 고(故) 정두환 경감 님, 고 차주일 경사 님, 고 황현준 경사 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주에 대만 해역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자정이 넘은 시간에 구조대원을 이송하는 작전 중 해양경찰 헬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이 자리에 계신 내외귀빈 여러분도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내던진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자”고 말한 뒤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경남 서부 해역은 전국 19개 해양경찰서 가운데서도 해양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이다”며 “다른 해역보다 고밀집·고위험 해역인데, 그동안 관할 해경 관서가 통영해양경찰서 한 곳뿐이어서 지역주민과 해양경찰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동안 서쪽의 여수해양경찰서와 동쪽의 통영해양경찰서 사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대응 시간이 최대 1시간 10분까지 걸려 생명을 구하는 데 물리적·시간적 한계가 있었다”며 “사천해양경찰서가 들어서면 구조 대응 시간이 최대 35분으로 단축돼 경남 서부권 해역 국민의 생명을 지킬 신속한 안전 대응체계가 만들어져 진다”고 했다.
옥창묵 사천해양경찰서장은 “신속한 해양 치안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서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봉훈 해양경찰청장, 하영제 국회의원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