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원제한 푼 롯데월드부산…다행히 교통지옥은 피했다

방문자 지난 6일比 83.3% 늘어

  •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  |   입력 : 2022-04-17 21:50:4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대중교통 할인·오후권 효과 분석
- 송정어귀삼거리~해운대 등 정체
- 주민은 근본적 대책 마련 호소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하 롯데월드)이 인원 제한을 푼 첫 주말 우려와 달리 교통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극심한 차량 정체는 일어나지 않았다. 예약제(6000명)로 인원을 제한했음에도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했던 개장 첫 주말(국제신문 지난 4일 자 8면 보도)보다 전체 이용객은 늘었지만,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하고 이용 시간대가 분산된 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지역 주민은 전체적으로 늘어난 교통량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17일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 차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17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 기장해안로에서 롯데월드 주차장으로 향하는 차량이 잇따랐다. 줄 서서 기다리던 놀이기구까지만 타고 집으로 갈 준비를 해야 할 시간임에도 ‘종일권’에 비해 30%가량 저렴한 ‘오후권’(오후 4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이용하기 위한 이용객들이 롯데월드를 찾은 것이다.

일찌감치 자리를 뜨는 이용객들도 속출하면서 주차장 입구는 나가는 차와 들어오는 차가 교차했다. 주차장은 빈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박준수(20대) 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종일권을 사서 놀았다. 더 놀고 싶지만 차가 막힐까 봐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오후권으로 이용객 분산에 효과를 봤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지난 11일 예약제가 끝난 후 교통량 분산을 위해 오후권을 만들었다. 지난 16일 기준 전체 판매권 대비 오후권 판매량이 25%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요금 할인으로 대중교통 이용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롯데월드 이용객과 주차대수는 경찰 추산 각각 1만1000명과 2500대다. 이용객은 지난 6일(6000명)보다 83.3% 늘어난 데에 비해 주차대수(1900대)는 3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롯데월드는 지난 1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15% 할인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동해선 탑승객이 늘어난 것도 눈으로 확인했다. 이날 오후 4시 전후로 오시리아역에 열차가 설 때마다 200~25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칸마다 만차 수준으로 승객이 가득 찼다. 2주 전 같은 시간에 봤던 모습보다 100여 명 많은 승객이 열차에 올랐다. 오후권을 이용하기 위한 승객 50여 명이 내리기도 했다.

그렇다고 교통난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었다. 이날 오후 5시께 롯데월드에서 나온 차들이 상습 정체 구간인 ▷송정어귀삼거리~해운대 방면 ▷기장해안로~송정해수욕장 앞 회전교차로 방면 ▷동해고속도로 해운대터널~해운대 방면 등으로 유입되면서 차량 흐름이 정체와 해소를 반복했다.

경찰은 인원 제한이 풀린 첫 주말에 맞춰 교통관리를 2단계로 올려 차량 흐름을 점검했다. 기존 경찰 인력(50명)보다 20명을 추가해 주요 교차로에 배치하고, 관리 권역도 넓혔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 체증 구간에서 정체는 발생했으나 차량이 분산돼 우려했던 교통 대란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은 전체적으로 늘어난 교통량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송정동 주민 장백기(60대) 씨는 “교통량이 분산됐지만 전체적으로 차량이 많이 늘었다. 지금 대책은 임시방편 수준이다. 곧 해수욕장 성수기가 오면 교통량이 크게 늘어 해운대구 전체가 마비될 거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종합)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9. 9‘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