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최대 관광도시인 경남 통영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 맞춰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장기간 불황에 빠진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통영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지 주목된다.

남해안 최대 관광도시인 경남 통영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 맞춰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사진은 통영케이블카 상부정류장에서 바라 본 통영항 전경. 통영시 제공

통영시는 국내·외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새롭게 마련해 18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여행업체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해 통영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15인 이상 숙박시 1인 기준 1박에 1만 원을 할인하고, 2박 이상은 2만 원을 지원한다. 5인 이상 외국인 관광객은 1인 1박에 2만 원을 지원한다. 단체 관광객은 통영 주요 관광시설인 디피랑과 케이블카 관람시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통영 관내 여행사에는 1인 1박 유치에 1만 원을 지원하는 상품운영비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올해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선착순에 따라 지원한다. 단 여행 성수기인 7~8월 두 달은 지원에서 제외한다.

관광 목적이 아닌 종교·정치·사업 행사는 인센티브 지원 대상이 아니다.

여행사는 사전계획서 여행일정표 등을 3일 전까지 제출한 후 일정이 완료되면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국내·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도가 시름에 빠진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통영 관광이 다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