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경찰서는 국민의힘 사천시 당협이 특정 사천시장 예비후보에게 당원 명부를 유출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 고발 건은 당협으로부터 당원명부를 전달받은 시장 후보 A 씨 측 관계자가 사천시 당협 관계자에게 전화하는 과정에서 공교롭게도 당협 관계자와 같은 이름의 B 씨에게 전화하면서 명부 유출 의혹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화를 받은 B씨는 뜬금없는 당원명부 이야기에 휴대전화 녹음을 해 예비후보 C씨에게 알렸고, 다른 예비후보 D 씨도 알게 되면서 파장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두 6명이던 국민의 힘 사천시장 예비후보 6명 가운데 컷오프는 1명에 불과한데, 예비후보 C 씨와 D 씨의 후보 경선 합류가 휴대전화 녹음과 무관하지 않다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