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코로나19 검사량 감소 효과와 맞물려 신규 확진자가 76일 만에 3만 명대로 내려왔다. 부산은 지역 신규 확진자가 처음 1000명을 넘어선 지 83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오후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부산 연제구 시청임시선별진료소. 국제신문 DB

부산시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07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월 2일(1267명) 처음 1000명을 넘어선 이후 83일 만에 최소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1351명)보다 279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 11일(2507명)의 절반 이상인 1435명 줄었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26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명, 60대 4명, 50대 1명, 20대 3명, 10대 1명이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23.2%(99개 중 23개 사용)이다.

전날 기저질환이 있던 80세 이상 4명, 70대 1명, 60대 2명 등 7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지역 재택 치료자는 1431명 늘어 총 3만819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날 76일 만에 3만 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4370명(해외 유입 31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8일(3만6713명) 이후 76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4만7730명)보다도 1만3360명, 2주 전인 지난 11일(9만914명)보다 5만6544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57일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668명으로 전날보다 58명 줄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35.6%(2791개 중 994개 사용)다. 전날 사망자는 110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총 2만2243명이다.

이날 기준 재택 치료자는 총 50만96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