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의사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국제신문 지난 21일 자 6면 등 보도)로 경찰 수사를 받던 40대 여성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40대 여성이 50대 남자를 유기한 경남 양산의 한 구덩이. 정지윤 기자

부산 금정경찰서는 25일 살해 및 사체은닉 등 혐의로 40대 여성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피의자는 주식투자 동업자인 50대 의사를 살해하고 사체를 경남 양산의 한 밭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가 50대 남성을 유기한 구덩이는 깊이 1ｍ에 너비 2ｍ 정도로 구덩이 인근까지 차량이 접근할 수 있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 등을 통해 여성의 단독범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땅주인의 진술 과정에서 공범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40대 피의자가 시체를 유기한 경남 양산의 밭으로 올라가는 길. 정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