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김혜영( 53·가명) 씨는 약물중독에다 폭력을 일삼는 남편과 몇년 전 이혼했다. 그러나 자주 교도소를 드나들던 전 남편 탓에 빚더미에 앉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 씨는 빚을 갚느라 월세를 낼 형편이 못 됐고, 오랫동안 임차료를 체납하면서 지원받던 주거급여도 끊긴 상태다. 밀린 월세를 내지 않으면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말에는 집을 떠날 수밖에 없다.
김 씨는 하지정맥류와 C형 간염 등 지병을 앓아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다. 최근에는 위와 십이지장, 췌장 등에도 병이 생긴 데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불면증까지 앓고 있다.
김 씨는 이혼하면서 이란성 쌍둥이 중 첫째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데, 아들은 동생과 떨어져 살게 되면서 분리불안과 충동조절장애를 앓고 있다.
김 씨와 아들은 매달 80만 원의 생계급여로 생활해야 하는데, 월세는커녕 남은 빚을 갚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다. 김 씨 본인은 물론 아들의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병은 점점 악화하고 있다.
담당 복지사는 “김 씨는 당장 아이와 함께 거주할 안정적인 생활공간이 필요하지만, 월세나 보증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 김 씨 모자가 다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희망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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