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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디즈니랜드 경북 유치설에 부산 네티즌 '발끈'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디즈니랜드 관련 게시물 봇물

경북 유치설에 부산 상황 비교하며 흥분 감추지 못해

경북도 "아직 논의 단계일 뿐" 유치 확정에 선 그어

부산도시공사 "세계 브랜드 한국 유치 어려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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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디즈니테마파크 크리스마스특선쇼. 디즈니캐릭터 미키(왼쪽)와 미니 마우스가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호두까기인형”에 맞춰 춤을 추고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세계적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경상북도에 들어설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산시민을 중심으로 한 네티즌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개장한 롯데월드 부산의 규모가 시민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부러움과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11일 부산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즈니랜드 경북 유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지난 10일 한 온라인 매체의 ‘디즈니랜드 경북 유치 확정’ 기사를 올리며 “부산에서 디즈니랜드를 유치하려고 했는데 경북으로 가는 것 아니냐” “디즈니랜드 유치로 대구에 신공항이 생기는 거냐” 등 우려의 목소리를 담았다.

여기에 김영택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구미 디즈니월드 유치에 따른 진실 공방’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유치설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항간에서 떠도는 디즈니월드 유치 여부에 사실이 아닌 선거용이란 비판이 떠돌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디즈니랜드 유치 확정’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이날 도 관계자는 “아직 디즈니랜드 경북 유치를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단계일 뿐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안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기사에 나온 부지 면적이나 참여 기업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어떻게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가 나갔는지 도에서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흥분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네티즌이 “부산은 왜 이렇게 들어오는 것마다 쪽박이냐”며 분노하자 다른 네티즌은 “오시리아에 디즈니랜드 등을 유치하려 했지만 실패해서 롯데월드 부산이 온 것이다”고 답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손바닥만 한 롯데월드 없애고 거기에 지으면 좋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애초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영화·영상 테마파크를 주제로 기획됐기 때문에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세계적 브랜드와 집객력을 확보한 기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하지만 입지 조건 등 이견이 컸고 한국 투자 자체가 미지수였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치에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경북의 디즈니랜드 유치설에 대해선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내 여러 지자체가 해외브랜드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나 대부분 지지부진했다. 경북 역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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