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성공의 핵심인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에 지역 정체성을 담는다. 시는 북항 2단계 사업을 부산엑스포와 해상도시, 15분 도시 등 주요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특화 콘셉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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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조감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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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북항 2단계 어반 콘셉트 계획을 수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사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지역 정체성을 담은 콘셉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2000만 원을 들여 지난달 말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다음 달까지 김민수 총괄건축가를 주축으로 범시민추진협의회 자문회의를 거쳐 7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이후 시민설명회 등을 통해 북항 2단계 개발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어반 콘셉트 계획은 2020년 북항재개발사업 도시건축TF의 1차 특화계획을 보완하는 개념이다. 1차 특화계획은 ‘부산포텐(BUSAN Po 10)’을 주제로 북항의 잠재력을 10가지로 분류해 거점공간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바다를 열어주는 공원(수정축 및 서면축공원) ▷사일로 문화 컴플렉스 ▷허치슨 창고 복합문화시설(엑스포 사후 부지) ▷매축지 복원 및 동천수로 등이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중·동구 일원과 자성대 부두, 부산역·부산진역 CY 등 면적 228만㎡ 규모에 사업비 4조4008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항만 재개발 사업이다. 특히 1단계 사업과 달리 부산시가 부산항만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주택공사 코레일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늦어도 오는 9월까지 예타를 마무리하고 연내 2단계 사업에 들어가기 위해 기재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12월로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 이전 사업 계획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등의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9월 전 예타 완료가 필수다.
시 관계자는 “어반 콘셉트 계획을 통해 북항 2단계 사업에 지역 정체성을 담은 도시상과 콘텐츠 중심의 특화 콘셉트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BIE 현장 실사 전 기재부 예타를 완료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