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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신현성 고소하자" 루나 투자 피해자 집단 소송 움직임

재산 손실 투자자 중심 피해 사례 게시물 올라와

인터넷 카페 개설 5일 만에 회원 수 1700명 돌파

법무법인 LKB, 고소장과 재산 가압류 신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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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의 초기 화면.


한국산 가상 화폐 루나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 폭락에 재산 손실을 본 투자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법조계도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하고 재산 가압류를 신청하기로 했다.

18일 인터넷 카페 ‘테라 루나 코인 피해자 모임’에는 ‘루나 사태 권도형 대표 실체 사전에 돈 빼돌린 정황 기록 확보했습니다’ ‘본사 앞에서 시위합시다’ 등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카페 운영자는 지난 15일 ‘권도형·신현성 검찰 고소 고발에 동참하실 피해자 분을 모집합니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카페는 개설 5일 만에 회원 수 1700명을 돌파했다.

이 카페 초기 화면에는 ‘루나 코인 폭락은 작년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폰지 사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법인 해산 내용의 열람용 등기 사진을 첨부해 투자자 몰래 매도했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루나와 UST가 한때 가상화폐 시가총액 8위까지 올랐던 인기 코인이었던 만큼 이번 폭락 사태가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의 재산 손실은 물론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차트가 띄워져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빗썸거래소 기준 3800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연합뉴스


이와 별개로 루나·UST 투자자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권 CEO를 고소하고 그의 재산을 가압류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LKB는 고소장과 재산 가압류 신청서를 서울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 또는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씨를 함께 고소할지도 검토 중이다. 엘케이비 소속 변호사도 루나 투자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는 자매 코인 UST 1개의 가치를 1달러에 맞추도록 설계된 코인이다. 루나를 발행하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UST 가격을 유지시킨다. 테라폼랩스는 UST를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이율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루나 투자자는 28만 명에 달하며 이들은 700억 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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