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노옥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그가 추진해 왔던 교육 개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노 후보는 선거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보수 성향의 상대 김주홍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재선을 쉽게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정작 두껑을 연 결과 처음부터 시종일관 우세를 유지한 끝에 10%가 넘는 예상보다 큰 표 차이로 당선됐다. 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55.03%(26만6647표), 김 후보는 44.96%(21만7863표)로 두 후보간 표 차이는 10.07%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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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일 선거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자 울산시교육청 직원들이 당선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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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출신인 노 후보는 1986년 교육민주화선언 참여로 해직된 후, 전교조 울산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교육·인권·환경 등 분야의 사회운동에 매진했다. 그러면서 정치에도 뛰어들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후보로 울산시장 선거에 두 차례, 총선에 한 차례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2018년 선거에 출마해 울산 첫 진보·여성 교육감으로 학부모와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4년 임기 동안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강력한 부패·비리 근절책 도입, 고교 전면 무상급식과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교육복지 확대 등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평가에서도 거의 매번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런 실적과 업적들이 거센 보수 바람이 분 이번 선거에서 진보 성향인 그가 유권자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