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의료진과 환자가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었다. 다급한 순간 의료진이 자체 진화에 성공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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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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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서구 아미동 부산대학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죄)로 A (60대) 씨를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24일 밤 9시45분 응급실 입구에서 자기 몸과 병원 주변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응급실로 가는 길에 뿌리고 자기 몸에도 뿌린 뒤 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다행히 의료진이 소화기로 진화해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불로 의료진과 응급실 환자 47명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 씨는 현재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 씨가 아내의 응급실 치료가 늦어지자 불만을 가지고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A 씨 치료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