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남포항에 어린이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실외 물놀이터가 내달 개장한다.

27일 이임식을 가진 백두현 군수가 퇴임에 앞서 마지막 현장 점검으로 남포항 물놀이터를 방문하고 안전한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고성군 제공

고성군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남포항 건설사업 중 군민 여가공간으로 조성한 실외 물놀이터를 다음 달 12일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임식을 가진 백두현 군수는 마지막 현장 점검으로 물놀이터를 방문했다.

이 물놀이터는 연면적 1236㎡에 바닥 분수대와 조합 놀이대 2개소, 단품 놀이대 20개소 등 물놀이시설과 그늘막, 파라솔 12개소, 탈의실, 샤워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남포항 건설사업으로 조성된 부지에 시설비만 18억 원이 투입됐다.

이날 개장 후 8월 28일(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무료로 문을 연다. 월요일과 우천시에는 시설물 점검과 안전사고를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는 물놀이장 대신 어린이 놀이터와 군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군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직전까지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현장점검에서 “남포항 물놀이터는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이자 군민의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