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름값 비싸 차몰기 겁난다...부산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

지난달 도시철 하루평균 이용객

1월보다 21.3% 증가한 84만 명

출퇴근족 늘며 정기권 문의 쇄도

같은 기간 시내버스 18만 명 증가

거리두기 해제도 이동량에 한몫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대중교통 이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고유가 지속 현상이 겹친 것이 이용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역 플랫폼이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
28일 오전 9시30분께 도시철도 1호선 연산역은 사람들로 붐볐다. 다대포행 열차는 내부가 가득 차 설 공간도 여유가 없을 정도였다. 가득 들어찬 열차는 초량역에서야 여유가 생겼고, 중앙역에서 마침내 빈 좌석이 생겼다. 직장인 A(50대) 씨는 “코로나19 탓에 불과 몇 달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풍경이다. 나도 요새 기름값이 비싸 차를 두고 도시철도나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대중교통 이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부산 도시철도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84만8488명이다. 지난 1월 69만9175명보다 21.3% 늘어난 수치다. 추이를 보면 2월 65만8416명, 3월 67만6837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4월 들어 79만248명을 거쳐 지난달 84만 명을 넘어섰다.

시내버스 탑승 인원도 비슷하게 증가했다. 지난 1월 부산 하루 평균 승객 수(현금 탑승 인원 제외)는 87만4983명으로 2월 83만19명, 3월 87만6501명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4월 100만583명으로 급증하고, 지난달 105만5796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월과 비교해서 하루에 도시철도를 타는 사람이 약 15만 명, 시내버스를 타는 사람은 약 18만 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부담이 없어진 데다 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것은 지난 4월 18일로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한 시점과 시기가 겹친다. 또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지난 3월 1일 ℓ당 평균 1736원이던 부산 휘발윳값이 3일 만인 지난 3월 4일 1996원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경윳값도 1569원에서 1900원으로 급등했다. 지난 3월 급등한 고유가가 지속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직장인이 지난 4월부터 대중교통으로 눈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양산에서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배모(49) 씨는 “출퇴근 정도로만 자가용을 이용하는데도 올해 초보다 유류비 지출이 월 10만 원이 넘게 늘었다. 처음에는 다시 내리겠지 했는데 기름값이 갈수록 더 올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며 “지하철 인파가 많아 몸은 힘들어도 비용 절감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도시철도 역무원도 “체감상 출퇴근 시간 대 직장인들의 도시철도 이용 빈도가 높아졌다. 예전에는 찾지 않았던 정기권을 문의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공시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28일) 부산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2115원, 2133원을 기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2. 2내년 ‘초등 전일제’ 도입…만5세 입학 사실상 폐기
  3. 3"행복주택 공사비도 올려달라"…곤혹스러운 부산도시공사
  4. 4‘만인의 연인’ 올리비아 뉴턴 존, 30년 암투병 끝 별세…향년 73세
  5. 5[CEO 칼럼] 연꽃에 관한 소고
  6. 6부산형 오페라하우스 만들자 <3> 부산오페라하우스 운영주체는
  7. 7삼성 오늘 갤럭시Z 폴드4 플립4 공개..."화면비율 애매" 불만
  8. 8“그린벨트 풀어 산단·신도시 조성…울산을 일자리의 바다로”
  9. 9스트레일리, 첫 등판부터 ‘에이스 킬러’ 안우진과 맞대결
  10. 10기재부 “영도군부지는 그린벨트, 부동산 영향 없을 것”
  1. 1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강행 예정
  2. 2‘기소땐 당직정지’ 당헌 개정 놓고 민주 당권주자 연일 충돌
  3. 3'이준석 키즈' 박민영 대통령실行, '배신자' 비난엔 "사람에 충성 안 해"
  4. 4尹대통령, 호우피해에 "불편 겪은 국민께 죄송" "국민안전, 국가가 무한책임"
  5. 5이준석, ‘비대위 가처분’ 신청…주호영은 비대위원 인선 착수
  6. 6尹 대통령도 고립? 서초동 자택서 새벽까지 재난상황 보고받고 지시
  7. 7윤석열 대통령 출근시간 조정 지시...주택 250만 공급 발표 취소
  8. 8동구 55보급창 남구 신선대 이전 문제로 정치력 시험대 선 박재호 안병길
  9. 9李 "국세, 지방세로 전환" 朴 "단체장과 상시 회의" 姜 "지방세 분배 개편을"
  10. 10박진, 한중외교장관회담에서 "시진핑 주석님의 방한을 기대"
  1. 1"행복주택 공사비도 올려달라"…곤혹스러운 부산도시공사
  2. 2기재부 “영도군부지는 그린벨트, 부동산 영향 없을 것”
  3. 3다음달 15일부터 최저 3.7% 금리 ‘안심전환대출’ 신청
  4. 4쪼그라든 부산 취업자 증가 폭…2월 4만 명→7월 4000명
  5. 5미국 반도체 굴기 선포...2800억 달러 투자에 삼성전자 수혜
  6. 6[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폰 재미있게 써볼까...영국 '낫싱'의 폰원 리뷰
  7. 7루마니아, 2030엑스포 사실상 부산 지지
  8. 8부산 ‘인구과소지역’ 비율 2년 째 감소
  9. 9지역기업 30%만 친환경 사업 추진·검토…친환경 이슈에 소극적
  10. 10삼성전자 노사 첫 임협...'무노조경영 폐기' 파업 위기 넘어
  1. 1아파트단지 우회하려…봉래산터널(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핵심시설) 2.78→2.99㎞ 변경
  2. 2내년 ‘초등 전일제’ 도입…만5세 입학 사실상 폐기
  3. 3“그린벨트 풀어 산단·신도시 조성…울산을 일자리의 바다로”
  4. 4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5. 5열대야 부산 아파트 에어컨 화재...집주인 등 11명 대피 소동
  6. 6서울 경기 인천 호우특보 해제...사흘간 16명 사망 실종
  7. 7“한국 진동저감 기술 우수성 세계에 알리게 돼 뿌듯”
  8. 8부울경 오늘 내일 모레도 낮 최고 30~35도...열대야도 지속
  9. 9부산, 글로벌 신산업 혁신 특구 추진위 꾸려 잰걸음
  10. 10오늘의 날씨- 2022년 8월 10일
  1. 1스트레일리, 첫 등판부터 ‘에이스 킬러’ 안우진과 맞대결
  2. 2‘라스트 댄스’ 이대호, 물타선에 쉴 수도 없다
  3. 326일 청주서 여자농구 박신자컵 개막
  4. 4이소미, KLPGA ‘대유위니아’ 2연패 도전
  5. 5[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주전 빠지니 졸전 거듭…민낯 드러낸 얇은 선수층
  6. 6한국인 최연소 PGA 제패…20살 김주형 새 역사 썼다
  7. 7아쉽다 전인지…눈앞에서 놓친 커리어 그랜드슬램
  8. 8오버네트 비디오판독 추가…달라지는 프로배구 규칙들
  9. 9고신대 전국태권도대회 11일 개최
  10. 10부산 농아인 게이트볼 체육대회 열린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 김상진 관장
뒤집힌 정치 지형에 지역 현안 어떻게 되나
부산 동구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유콘서트
  • Entech2022
  • 2022극지체험전시회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