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만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해외 유입 사례도 5개월 만에 2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인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이동량 증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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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한 지역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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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만46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8979명)보다 1484명, 2주 전인 지난 15일(9428명)보다도 1035명 많다. 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9일(1만2155명) 이후 20일 만이다. 이날 부산 신규 확진자는 595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550명)보다 45명, 2주 전인 지난 15일(533명)보다 62명 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감염재생산지수(Rt)가 지난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1.0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인데,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해외 유입 사례는 이날 205명으로 전날(119명)에 비해 급증했다. 해외 유입 사례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1일(219명)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다만 신규 확진자 규모와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위중증·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부산 5명을 포함해 총 59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총 7명이다. 부산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를 포함한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기 2663명, 서울 2479명, 인천 617명, 부산 595명, 경남 578명, 경북 544명, 대구 392명, 충남 380명, 강원 346명, 울산 341명, 전북 290명, 대전 269명, 전남 268명, 충북 231명, 광주 210명, 제주 169명, 세종 81명, 검역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