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액 들이고도 17년째 놀린 양산 한송예술인촌 더 큰 암초

국·도·시비·민자 등 500억 원 들여 2005년 조성 후 일부만 임시사용

실시계획인가보다 면적 2200㎡ 초과한 부지 조성 사용승인 걸림돌

양산시 건물 일부 철거 복구 요구… 예술인들 “수해 복구로 불가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양산시 한송예술인촌이 국비와 도·시비 등 거액을 투입해 건립하고도 장기간 사용하지 못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초과 조성 토지가 암초로 작용해 양산시가 해결책 마련에 고심한다.

양산 한송예술인촌 전경. 국제신문DB
문제가 되는 부분은 인가 면적을 초과해 조성된 사업지 내 토지인데, 초과 부지 일부에 구조물이 설치돼 원상복구가 어려워져 사용승인 요건을 충족하기 힘든 현실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25일 양산시와 한송예술협회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하북면 초산리 일대 야산 17만3000여 ㎡에 국·도·시비(113억 원)와 민자(381억 원) 등 500여억 원을 들여 2005년 한송예술인촌 조성에 들어갔다. 시는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해 창작 모습을 개방하고 통도사와 연계한 관광시설로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했다.

거주 공간이 포함된 예술인 창작소 53곳을 비롯해 종합전시관(한송아트홀), 야외 공연장, 조각공원 등이 들어섰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과 종합전시관은 시가 건설하고, 창작소 등은 입주 예술인들이 부지를 매입해 건축했다.

현재 예술인촌의 시설물은 편의동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건립됐다. 그러나 사업 승인이 난 지 17년이 지나도록 도로 등 토목공사 준공만 났을 뿐 전체 예술인촌의 사용승인은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술인 창작소를 포함한 전체 64개 개별 건축물 중 10개만 임시사용승인을 받은 실정이다.

이는 양산시가 예술인촌 전체를 지적측량한 결과 실시계획인가 면적을 2200㎡가량 초과한 토지가 추가로 형성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의 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초과 면적 부분을 원상으로 복구하는 등 선 조처가 돼야 사용승인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입주 예술인들은 “수해복구 등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이뤄진 부분”이라며 처리에 난색을 보인다.

문제는 초과 토지 부분에 일부 구조물이 들어섰기 때문에 원상복구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원상복구 문제에 초점이 맞춰지는 한 해결이 난망하다는 점이다.

이에 양산시 일부 관련 부서에서는 시와 한송예술인협회가 한 발짝씩 양보하는 현실적 대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한 관계자는 “시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승인을 통해 초과분 토지를 유원지 시설지구로 추가하는 등 현실적 조처를 검토하고 한송예술인촌 역시 입주예술인들이 창작촌을 개방해 시의 관광 시설화에 협조하는 등 상호 협력이 이뤄져야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3. 3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4. 4'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5. 5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6. 6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7. 7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8. 8'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9. 9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4. 4[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5. 5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10. 10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 1김장철 앞두고 재룟값 희비… 주요 채소는 내렸으나 양념은 올라
  2. 2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3. 3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 부산서 첫 개최
  4. 4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5. 5"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6. 6"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8. 8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산청 대원사계곡길, 3.5㎞에서 5㎞로 연장 개통
  3. 3'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4. 4아궁이 불 지핀 후 방치…김해 목조 단독주택서 불
  5. 5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6. 6'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7. 7북울산역세권 개발 본격화
  8. 8북항복합환승센터 3.3m 단차분쟁, 법원 조정안 확정
  9. 9함양군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근절 나서…임기 만료 1년 전부터 금지
  10. 10사천에어쇼, 관람형 탈피 우주항공·방산 수출 플랫폼 전환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