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작가들 모여 술 한잔에 회포 풀던 곳…일반인에게도 입소문

장유예술마을 문화사랑방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2-07-31 19:03:33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문화실험실·호수갤러리 등 2곳
- 커피 마시며 작가 만남 행운도

‘1970년대 시인·묵객(墨客)의 보금자리로 옛 마산 창동이 있었다면 지금은 장유누리길이 있다’.
최근 장유예술촌내 카페인 문화실험실에서 홍태용 김해시장과 작가들이 예술촌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박동필 기자
장유예술촌은 장유누리길의 북쪽 끝인 대청천 자락에 자리 잡았다. 멀지 않은 곳의 김해공방마을도 화가, 공방 작가들의 산실이 됐다.

예술촌에서는 작품 갤러리 전시와 버스킹 공연, 손수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도 수시로 열린다. 과거부터 예인들은 숙명적으로 술과 음악을 가까이 해왔다. 명작을 내놓기 위한 ‘산고’를 잠시 잊기 위해, 혹은 자유를 억압당했던 암울한 시절을 한탄하며 그러했다.

이들 예술마을에도 최근 커피는 물론 막걸리와 소주 등을 파는 곳이 생겨났다. 장유예술촌 내 ‘문화실험실’과 김해공방마을 내 ‘호수갤러리’가 그런 곳이다. 원래 예술인이 드나들던 곳인데 최근 입소문이 나면서 일반인도 찾는다. 운 좋으면 화가나 작가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잡는다. 현대판 ‘문화사랑방’인 셈이다.

문화실험실 이서현 대표는 “음악인, 화가와 같은 직업작가뿐만 아니라 후원자, 평범한 시민의 요구로 휴게음식점으로 문을 열었다. 이제는 꽤 소문이 났다”고 활짝 웃었다. 호수갤러리 백호수 작가도 “주로 이웃 작가나 지인이 찾았는데 요즘 일반인의 방문도 점차 는다”고 말했다.

1970년대 마산(지금의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뒷골목 주점에서는 시인·묵객들이 텁텁한 막걸릿잔을 기울이며 암울했던 시절을 견뎌왔다. 유화에서 흘러나온 테레빈유 향기를 맡으며 술잔을 기울여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0. 10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8. 8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9. 9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10. 10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9. 9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