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사업을 미래혁신사업으로 집중 추진한다. 동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재사용 배터리 E-모빌리티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기업체의 사업 전환을 지원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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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가 재사용 배터리 E-모빌리티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 사진은 최근 열린 양산시의 미래산업혁신성장 전략회의 장면.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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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지역 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초광역 협력형) 공모사업에서 양산 가산산단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며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다. 양산시와 경남테크노파크가 사업 주체가 되며 한국전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학융합원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전기 자동차 사용 후 남는 배터리를 재조립·재사용해 E-모빌리티(배터리를 이용한 이동 수단) 산업에 적용하는 게 골자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차량 수명이 끝나도 전기 자동차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의 50~70%가 남아 있다. 이들 사용 후 배터리의 크기를 줄이거나 늘리는 등 규격을 조정하고 재조립해 E-모빌리티 산업에 재사용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동면 가산산단 1만1002㎡에 전체면적 1600㎡의 연구개발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에는 경남테크노파크의 관련 전문인력이 상주하고, 각종 평가 장비를 구축해 재사용 배터리 E-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 센터가 E-모빌리티 산업으로 사업 전환을 원하는 기업체를 지원하고 시제품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담당한다.
양산시는 내년 이 사업이 본격화하면 지역 중소기업체 상당수가 재사용 배터리 E-모빌리티 산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 산업체의 체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가 대세고 핵심 부품인 배터리 관련 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사업은 배터리 재사용 사업에 시가 선제 대응해 미래 혁신성장 산업을 견인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 공모사업 선정 소식에 지역 일부 기업체가 벌써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