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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 “공정한 인사·시민 신뢰가 3선 만든 것”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일 잘하는 직원에 주민도 신뢰… 미제 현안해결 TF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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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60)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남지역 18개 시장·군수 중 유일한 3선 단체장이다. 최근 박 시장을 만나 3선 당선 비결과 그간 업적, 향후 시정 운영 방향 등을 물었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지난 시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박 시장은 3선 비결로 ‘공정한 인사’와 ‘시민과의 신뢰“를 꼽았다. 그는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원칙을 세워 실천한 게 공무원의 마음을 얻은 것 같다.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니 성과가 나고 시민이 혜택을 본다. 이런 시정의 선순환 효과가 3선으로 이어진 걸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와 관련 “인사부서가 승진자 등 인사명단을 올리면 그 직원이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는지, 가치 창출 능력이 있는지 등을 검증할 객관적인 자료를 담당 직원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자료를 요구한다. 본인이 승진자를 추천할 때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사유를 인사부서에 설명한다. 실무자는 대상자의 충분한 검토와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인사 원칙이 확립되면서 시민도 밀양시 5급 이상 승진자를 일 잘하는 공무원이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2014년 취임한 후 많은 실적을 냈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국립밀양등산학교 등 7개 중앙 및 도 단위 공공기관을 유치했다. 또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특화관광벨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하고 구도심 활성화도 이뤘다.

특히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조성 사업이 우수 사례로 꼽힌다. 시는 정부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했다. 사업자로부터 매입한 후 15년간 방치 중인 시유지를 관광단지로 바꿨다. 그는 “이 땅이 유명 관광지인 표충사 얼음골과 가까운 점을 들어 관광지 개발로 방향을 잡았다. 전담팀을 꾸렸다. 팀을 중심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내 내년 사업이 준공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처럼 주요 현안사업이 생기면 전담팀을 꾸려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성과를 내왔다. 현재 6개팀이 가동 중이다. 박 시장은 “팀 회의가 열리면 보드판에 쟁점 현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부서별로 해법을 찾는 토론을 한다. 시장이 직접 챙기니 부서도 심도 있는 연구를 한다. 그러면 토론 과정에서 해법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교육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영어 사이버 스쿨을 비롯해 자기주도 학습캠프를 운영한다. 서울 유명 강사를 초빙해 수도권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2024년 10월 학생 스스로 직업을 탐색·체험·설계 하도록 하는 경남진로교육원이 개관하면 밀양의 교육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환경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지냈다. 공직 기간 중 국비 장학생으로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 유학해 환경경제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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