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유럽 보편화된 보조 치료법
- 청년 창업·예술가 등 지원활동도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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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환자가 ‘포니 종’ 말과 교감하며 힐링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제공 |
경마공원은 3일 장기 입원 암환자 치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말을 통한 치료인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를 활용한 것으로 말 손질, 말과 함께 산책하기, 차 마시기 등이다. 말과 교감하며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또 자연 속에서 말과 여유롭게 거닐거나 차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총 4회 시행되며 회당 10명 이내의 환자가 참여한다. 북미나 유럽에서 보편화된 치료법이다. 미국에서는 병동에 말을 보내 원하는 환자와 함께하는 방식을 접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서호하단병원 환자들이 참여했다. 환자 9명이 경마공원을 방문, 교관 3명이 동행했다. 홀스테라피에 함께 한 말들은 ‘바우’ ‘삐삐’ ‘바니’다. 이들은 모두 ‘포니’ 종으로, 체구가 작고 사람을 좋아하는 온순한 성격이다. 참가자들은 포니들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솔질해주며 친하게 지냈다. 서로 익숙해진 뒤에는 마사 마당에 나와 말 끄는 법을 배웠다. 처음 경험하는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두 명이 포니의 양옆에서 걸으며 한 쪽씩 고삐를 쥐고 경마공원 나들이를 했다. 송대영 부산경남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와 대면하지 못하는 환자들의 심신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마공원은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았다. 모두의경제사회적협동조합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경제 분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5개 기업을 육성한다. 사업에 참여하면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1 대 1 컨설팅, 마케팅 세무 등을 지원한다.
지역 청년예술가도 지원한다. ㈔경남메세나협회와 함께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청년 작가들을 대상으로 2022년 공공예술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로 선정된 예술인(단체)은 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약 4개월간 말(馬)과 자연 역동성 등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다. 프로젝트당 최대 20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작품은 향후 철도역과 도서관 등 지역 공공시설에 기증된다.
최근에는 부산·경남문제해결플랫폼과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외국인 조기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보호종료청소년(복지시설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 등을 위해 3개 기관이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