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도권은 폭우, 남부는 폭염… 최악 정체전선 한반도 덮쳤다

서울 시간당 최고 141㎜ 물폭탄

중부권 모레까지 350㎜ 비 예보

부울경 등 남부 체감 온도 34도

13일까지 가뭄 해갈 비 없을 듯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8일 밤 수도권 지역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역대급 집중 호우를 불러일으켜 많은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정체전선은 오는 11일까지 중부지방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폭우가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남부지방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적은 양의 비만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이번 주 가뭄을 해소할 비 소식 대신 폭염이 이어진다.

지난 8일 밤 수도권 주위로 형성된 정체전선이 만든 좁은 비 구름대 모습. 기상청 제공
부산기상청은 중부지방과 달리 부울경 지역은 오는 11일까지 4~50㎜로 적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에서 올라온 덥고 습한 공기가 만나 형성된 정체전선이 기압계 영향으로 중부지방 중심으로만 남북 이동하기 때문이란 게 기상청 측 설명이다.

이번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수도권 지역에 많은 비 피해를 안겼다. 특히 8일 밤 집중 호우가 쏟아져 피해를 키웠다. 서울(기상청) 지역 1시간 최다 강수량은 141.5㎜로 기록적 폭우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밤 강남구 대치동에는 엉덩이까지 물이 차 학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귀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9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658억6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이날 오후 3시 기준 사망 8명, 실종 7명, 부상 9명 등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증기 유입을 막던 낮 시간대 가열 현상이 밤 시간대에 사라지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됐다. 그 영향으로 좁은 구름대가 형성돼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일어난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도봉구 지난 8일 밤 시간대 강수량은 0㎜를 기록했다.

이번 비는 오는 11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속돼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수도권 강원 중·남부내륙 충청권 등에 100~3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350㎜ 이상 물 폭탄도 쏟아질 전망이다.

반면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남부지방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를 뿌릴 전망이다. 전북남부와 경북북부 50~150㎜, 경북남부 30~80㎜의 비가 예보돼 있다. 특히 부울경은 11일이 돼서야 5~40㎜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부울경은 가뭄을 식혀줄 비 소식 대신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특히 남서쪽에서 올라오는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체감온도가 높다. 10, 11일 양일간 부울경의 체감온도는 34도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10일 부산 북구는 34.1도로 예측됐고, 경남 김해와 창원은 각각 34.3도와 34.8도까지 오른다. 11일도 찜통더위는 이어진다. 부산 북구( 33.9도)를 비롯해 김해(34.1도)와 창원(33.5도) 모두 34도를 내외로 예보됐다.

오는 13일 또 다른 정체전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남부지방 가뭄을 해소할 정도의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존 정체전선은 오는 12일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세력이 약화되고, 13일 북한에서 형성된 새로운 정체전선은 또 중부지방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만큼 추후 예보 소식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