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낙동강 녹조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다대포해수욕장도 5년 만에 녹조 때문에 입욕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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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경남 김해시 대동선착장 앞 낙동강 일대가 녹조로 녹색빛을 띄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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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는 12일 오전 9시부터 다대포해수욕장 입욕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지난 10일부터 낙동강의 보와 하굿둑이 점진적으로 개방돼 강에 있던 녹조가 바다로도 떠내려왔기 때문이다. 입수 금지 기준은 없지만 녹조가 심하면 독성물질 때문에 피부병 등이 발생할 우려가 커 내린 조치다. 낙동강과 가까운 다대포해수욕장은 매년 여름 부유물이 떠밀려와 종종 입수를 통제하기는 하지만 녹조 때문에 입욕이 금지된 것은 2017년 7월 이후 5년 만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2, 3일이면 녹조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녹조 수준이 심각해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는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낙동강 녹조 현상이 심각하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취수원인 물금·매리지점은 지난 6월 23일 조류 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된 후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경계’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2차례 연속 ㎖당 1만 개 이상이면 발령된다. 지난 8일 물금·매리지점의 남조류 세포 수는 ㎖당 44만775개로 조류 경보제가 도입된 2020년 이후 가장 농도가 높은 수준이다.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LR도 2013년 먹는 물 감시항목 지정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