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무료로 운영하던 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을 다음 달 3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같은 달 4일부터 유료화한다고 4일 밝혔다.

거창군 청사 전경

거창군 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됐지만, 장기주차 차량으로 인해 이용객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거창군은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조례를 개정해 주차요금 및 감면기준을 마련했다.

주차장은 지난해까지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확장사업을 완료해 총 53대(일반 49면, 경차 2면, 장애인 2면)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향후 전기차 충전시설도 갖추게 된다.

유료주차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유료시간 외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군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주차요금은 30분 이내, 복지관 민원업무에 따른 주차는 1시간 이내 무료다. 이후 30분 초과 40분까지는 500원을 부과하고, 40분 초과 10분마다 200원이 추가된다. 하루 최대 징수요금은 5000원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주차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유료화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기주차를 없애고 주차순환을 높여 주민편의를 더욱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