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2년 관광두레사업 주민 사업체 공모에서 양산시가 경남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양산시 신규 관광두레사업체 관계자들이 최근 회의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에 지역 특성을 살린 참신한 관광형 프로그램으로 공동체 발전을 도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8일 양산시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관광두레 신규 주민 사업체는 양산을봄(여행), 양산달팽이(여행), 기린아(기념품), 감성여행테라피-메이드인 물금(체험), 매화마을 엄마손(식음), 원동거북이랑 달팽이랑(숙박), 안다로미(식음), 정담(식음) 등 8개이다. 양산이 경남 시군 중 가장 높은 선정실적을 보인데는 손현숙 양산시관광두레PD가 상세하게 지도하는 등 도움을 준 게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5년 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맞춤형 마케팅 지원과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양산달팽이(여행) 사업체의 경우 원동면과 배내골 물금읍 등 지역 주요 관광지별로 거점 달팽이 사업체를 결성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주요 관광지를 패키지로 둘러보는 관광투어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지 및 숙박 맛집 발굴 및 안내 등을 맡는다. 공동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관광정보를 알리는 등 시 관광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기린아(기념품) 사업체는 양산 거주나 출신의 부산대 국악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결성됐다. 기린아는 조선시대 황산역참과 한양으로 가는 지름길인 황산잔도 등 물금읍의 주요 관광지와 설화 등을 스토리로 만든 뮤지컬 공연과 관련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것을 사업내용으로 한다.

감성여행 테라피-메이드인 물금(체험) 사업체는 전통가옥을 개조해 젊은층 취향에 맞는 이색 맛집 등이 밀집하면서 전국적 핫플플레이스로 떠오른 물금 서리단길을 개발한 김선영 활동가 등이 참여한다. 모래감자 등 물금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물금읍 일대 마을여행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스토리가 있는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사업내용으로 한다. 양산시 문화관광과 오나리 주무관은 “지난해 첫발을 내디딘 양산시의 관광두레사업이 올해 경남지역 최대 실적을 올려 보람을 느낀다”며 “관광두레사업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