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통 강호’ 북구 vs ‘신흥 강자’ 강서구 축구로 우정 쌓는다

17일 교류 확대 위한 '낙동강 더비' 열려 관심

두 구청장 경기 참여...김도읍 의원 심판 맡아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축구하면 북구라는 걸 똑똑히 보여주겠다.” VS “젊음과 패기로 강서구가 뛰어넘겠다.”

북구와 강서구는 오는 17일 화명생태공원에서 친선 축구 경기를 연다. 사진은 북구와 강서구 축구회 선수단 모습. 흰색 단체복이 강서구 파란색 단체복이 북구. 강서구 제공
북구와 강서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북구 화명생태공원 축구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연다. 낙동강을 기준으로 왼편과 오른편에 위치한 강서구와 북구는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점차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축구 경기는 오태원 북구청장과 김형찬 강서구청장의 의기투합으로 성사됐다. 두 구청장은 건축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토대로 낙동강 생활권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판에는 북구와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김도읍 국회의원이 나선다.

북구와 강서구 모두 승리를 향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두 구청장은 물론 화합과 친목을 위한 경기이지만 승부 앞에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웃한 구가 친선 축구 경기를 여는 일도 드물지만, 구청장이 전·후반 50분을 꽉 채워 선수로 뛰는 일은 전례가 없다. 북구 관계자는 “시큰둥하던 직원도 두 구청장이 직접 경기를 뛴다는 소식을 듣고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친선경기이지만 어떤 구가 이길지 점쳐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구청 간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인 만큼 직급과 연령대를 두루 고려해 꾸려졌다. 구청장, 시의회 또는 구의회 의원 2명, 6급 이상 공무원 4명, 7급 이하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다. 20·30대 젊은 선수와 40·50대 선수가 절반씩 포함되게끔 연령대도 고려했다. 구 축구 동호회 회원 가운데 에이스를 선발했다고 한다. 동호회에서 긴 시간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선수단은 친선 경기를 앞두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북구는 한 달 전부터 연습경기를 4회 뛰며 최적의 전략을 구성하고 있다. 오는 13일 북구 노인 축구회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서구도 축구 동호회 소속 선수가 매주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4일 마지막 연습 경기를 열어 최종 점검에 나선다.

경기 승부는 쉽게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북구가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라면 강서구는 최근 치고 올라오는 신흥 강자기 때문이다. 북구는 부산시장배 자치구·군 직원 대회에서 1994년부터 지금까지 우승 3회와 준우승 4회를 차지한 전통적인 강팀이다. 강서구는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선수층이 북구보다 젊고 2002년부터 올해까지 총 8회나 전체 3위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구청장은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다. 북구는 한 몸처럼 움직이는 팀워크를 바탕으로 실력으로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북구가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건 맞지만 강서구는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겠다. 충분히 북구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8. 8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9. 9[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10. 10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4. 4“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5. 5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6. 6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7. 7[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2. 2“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