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구포7구역 대체 통학로案 세 번 거부돼 시끌

지주택 공공보행로 넓힐 계획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2-09-15 20:17:3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승강기 등 접근성 떨어져”
- 조합 측 심의 보류에 반발 집회

부산시교육환경보호위원회가 인근 중학교의 주요 통학로를 없애고 아파트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짓겠다는 지역주택조합의 교육환경평가 심의를 잇달아 보류하자 조합 측이 반발하고 있다.

부산 북구 구포7구역 지역주택조합이 15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시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교육환경평가 심의 보류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합은 가람중학교와 8m 도로를 사이에 둔 북구 구포동 999 일원에 84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문제는 조합 측이 사업지 중간에 있는 낙동북로 663번길을 없애기로 하면서 발생했다. 낙동북로 663번길은 길이 130m 폭 8m 도로로, 약 240명이 재학하는 가람중학교의 주요 통학로다. 최초 사업 승인 접수안에는 이 길을 대체할 직선 공공보행통로를 넣지 않고 아파트단지 안과 밖 우회로 2곳을 제시했으나 지난 2월 1차 교육환경평가에서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이어 2, 3차 신청에서 조합 측은 직선 공공보행통로를 포함했으나 ‘통학 안전 분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심의 보류 결정을 받았다. 이에 조합 측은 4차 신청에서 직선 공공보행통로를 3.5m에서 6m로 확대하고 또 사업 승인이 나면 공공보행통로가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4차 심의에서 시교육환경보호위원회는 “약 12m 높이의 아파트 옹벽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승강기와 계단을 이용해야 해 통로 접근성이 떨어진다. 진입 경사를 낮춰 승강기와 계단을 이용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심의를 보류했다. 위원회 심의를 참관한 시교육청 관계자는 “위원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하지만 현재 차량과 보행자 모두 다닐 수 있는 낙동북로 663번길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우회로는 거리가 멀어지고 공공보행통로는 차량 운행이 안되는 등 통학 여건이 열악해진다. 직선 공공보행통로 역시 승강기와 계단으로 인해 안전 및 편의성의 문제가 있어 보류 판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조합 측은 승강기와 계단을 없애고 경사를 완만하게 하면 단지 내 옹벽이 생기고 지하 주차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공공보행통로 2개를 만들고 그중 1개에 대해서는 북구가 지상권을 설정해 통로 관리를 북구가 맡기로 하는 등 충분한 대안을 마련했다고 항변했다.

조합 관계자는 “차도인 낙동북로를 없애고 인도 우회로와 공공보행통로 만들어 통학 안전을 보장하겠다. 위원회가 승강기와 계단 접근성을 이유로 또 보류하는 건 과도하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킥보드, 자전거, 전기차까지...공유모빌리티 운영 잘 되고 있나
  2. 2아르헨, 남미 유일 4강행...메시, 동료 네이마르 대신 대기록 '초읽기'
  3. 3'우승 후보' 브라질, 승부차기 끝 크로아티아에 져 8강 탈락
  4. 4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일대 7개월만 평온 되찾아
  5. 5오늘~모레 기온 평년 수준이거나 상회...내일 오후 울산 비
  6. 6여야 첫 임시국회, '내년 예산안' 협상 계속..."법인세 다툼 여전"
  7. 7"일일 확진, 전주보다 1만↑"...실내 마스크 해제 고려 그대로?
  8. 8양산시 등 관계기관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 보호대책 마련
  9. 9남부내륙철도 통영역 일대 ‘워케이션’ 중심으로 키운다
  10. 10경유, 휘발유보다 200원 이상 비싸 '가격 역전' 이어져
  1. 1여야 첫 임시국회, '내년 예산안' 협상 계속..."법인세 다툼 여전"
  2. 2여당몫 상임위원장 5명 교체…PK 3명
  3. 3속도내던 메가시티 해산, 브레이크 걸렸다
  4. 4김건희 여사 부산 방문해 깜짝 자원봉사
  5. 5김건희 여사 부산 금정구 몽실커피 깜짝 방문, 직원들 격려
  6. 6부산 온 안철수 "당 대표 되면 총선 170석 획득해 승리 견인"
  7. 7윤석열 지지율 5개월만에 40%대, 정당은 국힘이 역전
  8. 8세 과시한 친윤…공부모임 ‘국민공감’ 의원 71명 참석
  9. 9비명계 “이재명 100일, 방탄 빼고 뭐 했나”
  10. 10울컥한 尹"우리 국민에게는 여러분이 월드컵 우승팀", 주장 완장 채워준 손흥민(종합)
  1. 1경유, 휘발유보다 200원 이상 비싸 '가격 역전' 이어져
  2. 2올해 누적 수출액, 최고 기록 경신…향후 실적은 '불투명'
  3. 3‘짓고도 못쓰는’ 자갈치아지매 시장 내후년 문 열까
  4. 4대우조선도 에어부산도…산업은행장 손에 달린 PK 현안
  5. 5野 ‘안전운임 3년 연장’ 수용에도…정부 “타협없다, 복귀하라”
  6. 6화물연대 파업 16일 만에 끝났다
  7. 7화물연대 업무 복귀했으나 갈등의 불씨는 ‘여전’
  8. 8'한전법 개정안' 부결 파장…정부, 전기료 인상 조기 추진
  9. 9에어부산 32개월 만에 나리타 정기편 운항 재개
  10. 10창업기업 지원 ‘BIGS’ 매출·고용 목표치 껑충
  1. 1[영상]킥보드, 자전거, 전기차까지...공유모빌리티 운영 잘 되고 있나
  2. 2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일대 7개월만 평온 되찾아
  3. 3오늘~모레 기온 평년 수준이거나 상회...내일 오후 울산 비
  4. 4"일일 확진, 전주보다 1만↑"...실내 마스크 해제 고려 그대로?
  5. 5양산시 등 관계기관 멸종위기종 고리도롱뇽 보호대책 마련
  6. 6남부내륙철도 통영역 일대 ‘워케이션’ 중심으로 키운다
  7. 7부산형 급행철도(BuTX) 모델은…고속·수소전동차, 하이퍼루프 3파전
  8. 8동래구 명륜1번가 ‘제2회 W I T H 프리마켓’ 개최
  9. 9부산대병원장 임명 미루는 교육부, 배경엔 대통령실?
  10. 10연 10% 적금에 1277억 몰려…남해축협 해지 읍소(종합)
  1. 1아르헨, 남미 유일 4강행...메시, 동료 네이마르 대신 대기록 '초읽기'
  2. 2'우승 후보' 브라질, 승부차기 끝 크로아티아에 져 8강 탈락
  3. 3기다려! 유럽 빅리그…내가 접수하러 간다
  4. 4토트넘 한솥밥 케인-요리스 ‘맞짱’
  5. 5PK의 저주…키커 탓인가, 골키퍼 덕인가
  6. 6벤치 수모 호날두, 실내훈련 나왔다
  7. 7[카드뉴스]월드컵 상금 얼마일까?
  8. 8슈퍼컴은 “네이마르의 브라질 우승”
  9. 9무적함대도 못 뚫었다…다 막은 ‘야신’
  10. 10거를 경기 없다…8강 10일 킥오프
우리은행
한국마사회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질병에 생계 막막…진단·치료비 절실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흰 것과 검은 것으로 눈부신 세상…스님 부디 길을 닦지 마오
  • 신춘문예공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