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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횡단 대저대교 부산시 원안이 바람직"

토론회서 전문가 의견 제시

환경단체 참가 못 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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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저대교 노선 적절성 여부를 두고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에 나선 전문가는 부산시 원안이 바람직하다고 했지만 환경단체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20일 오전 10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대저대교 노선적정성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부산시 제공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대저대교 노선 적정성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는 부경대 정두회(토목과) 교수, 부경대 이종출(건설공학부) 명예교수 등 교통공학 전문가가 참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통과시간이 길어지면 차량 매연이 더 발생할 수 있다. 다른 노선으로 간다면 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시가 애초 제안한 노선안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 교수는 “환경청이 제안한 4가지 안들은 기본적으로 도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교통 정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오히려 정체가 심해지면 정지 출발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매연이 더 발생한다. 시에 처음 제안한 대저대교안이 최적의 선택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경단체가 철새 보호를 주장했고 시가 이를 수용해 대체 철새 서식지를 조성하는 안 등을 제안했으므로 환경단체와 시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는 이날 시가 일방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반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참석을 원했지만 시가 전문성 문제를 제기하며 방청은 하되 토론회 참가는 막았다. 이번 토론은 시 입맛에 맞는 전문가만 참석한 토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신청 후 추후 협의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저대교 건설을 놓고 도로망 구축을 요구하는 시와 환경단체 간 입장 차이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환경단체는 2018년 진행된 환경영향평가를 조사해 일부 허위로 작성된 점을 확인했고 시 노선안 폐기를 주장해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단체와 1차 협의체를 열어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제시하고, 2차 협의체를 마련해 환경단체가 원하는 ‘부산김해경전철 근접 통과 노선안’을 토론하기로 합의했지만 협의체는 구성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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