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부울경 특별연합 이탈과 관련 경남도의회 의장단이 유감을 표명한 데 이어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박완수 지사를 규탄했다. 이날 한상현 도의원 등 4명의 의원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을 기만하는 박완수 도정의 얄팍한 정치기술을 규탄한다’며 도의회와 도민에 사과하고 특별연합 탈퇴 행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2년이 넘는 전문가의 연구와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여야 공감대를 이끌어 내 마지막 단계인 ‘특별자치’ 단계만 남겨둔 상황에서 박완수 지사는 취임한 지 불과 2개월만에 졸속 연구 결과물을 이용해 경남도민을 기만하는, 얄팍하고 어리석은 정치 기술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의회에서 의결한 사안을 집행기관이 맘대로 백지화하려는 모습은 박 지사가 ‘도의회’를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그 행동의 이면에는 도의회 절대다수 의석을 도지사와 같은 당적의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안일한 믿음과 오만한 발상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박 지사가 행정통합을 하겠다면서 특별연합은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주장”이라며 정부가 역점을 둔 국정과제를 경남이 먼저 뒤집어 버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부에 반기를 드는 것인지 박 지사의 답변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