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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합창, 무용 골라 보는 재미… 남해읍 일대서 문화재야행

8, 9일 ‘유배자처! 낭만 객의 밤’ 주제로 남해의 밤 매력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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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8, 9일 ‘2022년 남해 문화재야행(夜行)’이 남해향교, 남해유배문학관, 남해전통시장 등 경남 남해군 남해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2년 남해문화재야행(夜行)이 다음 달 8일과 9일 양일간 남해향교, 남해유배문학관, 남해전통시장 등 남해읍 일원에서 열린다. 남해군 제공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 활용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야간에 개방하는 특색 있는 지역의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야심 차게 첫선을 보이는 남해 문화재야행은 ‘유배자처! 낭만 객의 밤’이라는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등 6야(夜)로 구성된 1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남해향교와 유배문학관, 전통시장 아랫길 등 시가지에서 문화재에 기반한 남해읍 밤거리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은 8일 오후 6시에 남해향교에서 유배문학관으로 출발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남해향교 → 읍사무소 → 효자문 삼거리 → 유배문학관으로 이동하는 퍼레이드는 각계각층에서 총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방문객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퍼레이드는 취타대의 장중한 가락을 따라 북청사자 북춤 화전매구 등 공연패가 함께하고, 다양한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는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가 함께하는 ‘범 내려온다’ 플래시몹이 5분여간 진행되는 등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퍼레이드가 주 공연장인 유배문학관에 들어서면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문화재야행이 시작된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유배문학관에서 이뤄지는데, 대표 공연인 창작뮤지컬 ‘김만중’이 주목된다.

서포 김만중 선생의 생애를 다룬 퓨전 뮤지컬로, 남해문화원과 남해제일고가 협업해 만들었다. 이 작품은 2016년 제1회 고교생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문화재야행을 통해 다시 선보이는 퓨전 뮤지컬 ‘김만중’은 남해군민이 6개월간의 치열한 연습을 통해 새롭게 탄생시켰다.

‘유배자처!로(路)’는 유배문학↔청년창업거리↔회나무↔전통시장 아랫길↔남해향교로 이어지는 길로, 남해읍의 고유한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길을 따라 호러 퍼포먼스, 버스킹, 지그재그밴드 등 시끌벅적한 장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다. 또 설성경 교수가 유배문화를 주제로 청중과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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