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가 직접 만나 부울경특별연합(메가시티)의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한다. 경남과 울산이 메가시티 이탈을 공식화한 뒤 처음으로 3개 시·도 단체장이 만나는 것으로 이들 단체장이 부울경메가시티의 마지막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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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6일 부울경특별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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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취재를 종합하면 3개 시·도 단체장은 오는 12일 만나 메가시티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시·도는 박 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멕시코 등 중남미 출장으로 이날 귀국하는 일정을 고려해 일정을 조율해왔다.
박 시장은 지속적으로 김 시장과 박 지사를 만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도 지난 26일 “잠정 중단”이라는 메가시티 관련 자체 용역 결과를 발표하면서도 핵심 현안은 3개 시·도 단체장이 만나야 정리가 될 것이라며 회동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시장도 대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입장을 내놨다.
울산과 경남이 차례로 메가시티 무용론을 공식화해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3개 시·도 단체장 모두 지역 소멸을 막고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서는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메가시티 논의를 이어가는 수준의 타협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박 시장은 이번 3개 시·도 단체장 회동에서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 시장은 7일 울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메가시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울경이 상생·협력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는 만큼 방식에 있어 이견이 있다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도 분권과 균형발전 차원에서 메가시티라는 형식적인 틀만 중시하지 말고 실질적인 권한을 줄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