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고 사망자가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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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단횡단 계도 활동 중인 경찰.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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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차 대 보행자 사고 사망자는 모두 197명이다. 이중 무단횡단 등 보행자가 가서는 안 되는 시간이나 장소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 수는 128명으로 전체 64%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64%(46명) ▷2020년 59%(28명) ▷2021년 76%(35명) ▷올해 9월까지 57%(19명)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매년 50%를 넘는다. 무단횡단 단속 건수는 2019년 1648건에서 올해(9월까지) 2308건으로 40% 증가했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대부분 고령층이다. 올해 무단횡단 사망자(19명)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4명 ▷60대 3명 ▷65세 이상 12명이다. 78%(15명)가 60대 이상인 셈이다. 지난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무단횡단 사망자 수는 35명인데 60세 이상이 28명으로 80%를 차지한다.
이에 경찰은 노인층 대상 집중 안전 교육를 실시한다. 노인정 등 노인시설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이 대표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무단횡단 교육이나 인식이 전반적으로 낮아 사망자가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안전 활동 강화 대책을 시행 중이다. 무단횡단 다발지에 속도 위반 단속부스를 확충하고 순찰·거점 근무를 강화했다. 암행순찰차를 전역에 배치해 속도위반 차량을 상시 단속한다. 동시에 무단횡단 단속도 강화했다.
경찰은 보행자에게 안전보행 3원칙을 지켜줄 것도 당부한다. 안전보행 3원칙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법으로 ‘횡단보도 한 발짝 뒤에 서서 좌우를 살피며, 자동차가 오는 방향을 보며 걷고, 뛰지 말고 걸어야 운전자도 보행자도 서로를 확인할 수 있다’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