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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단체장, 메가시티 불씨 살리기 머리 맞대

부산시청서 상생협력 간담회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2-10-12 20: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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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경남 이탈선언 후 첫만남

울산과 경남의 이탈로 잠정 중단된 부울경특별연합(메가시티)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3개 시·도 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단체장은 메가시티 추진과 부울경의 상생 협력 방안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부산·울산·경남 단체장이 손을 잡았다. 12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부터),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는 12일 오후 5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울경메가시티 추진 협의를 위한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울산과 경남이 메가시티 이탈을 선언한 뒤 3개 시·도 단체장이 처음으로 모이는 공식 석상이다.

박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부울경은 각자 특성화 발전 노력에도 수도권 일극주의라는 거대한 흐름에 대응할 수 없어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문제에 오래전부터 인식을 공유했다. 그 연장선에서 메가시티가 추진됐고 방법에 있어서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허심탄회한 대화로 건설적인 대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항하기 위한 대안으로 초광역 연합 구성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현재 추진되는 부울경메가시티는 선언에 불과하고 권한과 재정 등 실효성이 없어 더 추진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울산시의 생각이다. 메가시티가 아니라도 부울경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박 지사는 “메가시티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정 통합이다.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졸속으로 추진된 메가시티는 지방이 상생 발전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세 가족으로 나뉜 부울경이 다시 한 가족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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