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상국립대 수의대생 20% 부산 출신…부산 학과신설 필요”

교육위, 지역거점대·교육청 국감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2-10-12 19:46:3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원들 ‘반도체학과’ 문제 지적
- 총장들 “인재 유출 심화” 공감대
- 부산교육청사 이전안 발표 도마
- 부울경 교육감 “일제고사 반대”

12일 부산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관련 지역대 위기 심화에 대한 우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청사 이전 관련 질타가 이어졌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이 열린 12일 부산대 대학본부에서 국회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앉아 있다. 이원준 기자
■“반도체학과 증원에 지역대 고사”

이날 부산 경남 지역거점국립대 및 대학병원 대상 국감에서는 의원 대부분이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보면 새 정부가 말로만 국가균형발전을 외친다. 고급 인력을 지역에서 집중 육성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기초가 될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지역 인재 유출 현상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이 추진되면서 지역대 모두 긴장하고 걱정한다. 특히 정부의 인재 양성 정책으로 다른 방식의 반도체 인력 양성 추진은 적극 검토되지 않고 정부만 쳐다본다는 문제점도 있다”고 답변했다. 권 총장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다. 국내 미래성장산업 관련 인재가 모두 부족한데 정부가 전부 이런 방식으로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서울 서대문구을) 의원도 대기업 연계 계약학과의 수도권 독식 현상을 짚고 수도권대학의 반도체학과 증원으로 지역대 계약학과의 대규모 미달사태를 우려했다. 

이들 대학의 숙원사업 관련 질의도 나왔다. 부산대의 수의과학대 신설과 관련 국힘 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 의원은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의 지난 5년 입학생 중 20%가량이 부산 출신이었다. 경북대와 수도권대학 수의대 입학생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교육부가 반려동물인구 증가에 맞춰 관련 전공 증원에 적극 나서라”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예산 방만 운영 관련 문제 제기도 있었다. 민주당 문정복(경기 시흥갑) 의원은 김성수 부산대 부총장이자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장을 발언대로 불러 총괄협의회의 호화 워크숍 개최 등을 지적했다. 

■부산교육청사 이전 도마에

부울경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는 최근 하윤수 교육감의 청사 이전 추진 관련 질타가 잇따랐다. 조 의원은 “청사 확대를 위해 최근 총 350여억 원 투자계획을 세우고 일부는 집행했는데, 공약도 아닌 청사 이전을 느닷없이 발표한 이유가 뭐냐”며 “인근 도시철도역까지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3300억 원의 예산을 쓰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교육감은 “전임 교육감들이 논의 검토 결재한 바가 있고 청사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 등으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면서도 “바로 실행하는 것은 아니고 시의회를 비롯해 교육가족과 시민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서 의원도 “서면은 젊은이들이 몰리는 번화가다. 교육청사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 시가 교육청 소유지인 놀이마루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땅을 뺏길 것 같아 급히 발표한 것 같다. 지역 발전을 위해 교육감이 넓은 마음으로 국토부·시와 협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인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학업성취도 평가 확대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학력평가 관련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국힘 김병욱(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의원은 “시대 흐름이 급변하는데 학교 교육과 평가는 이를 못 따라가고 오히려 평가를 안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줄세우기 등 부작용을 우려해 이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개별 맞춤형 평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시) 의원은 일제고사 관련 세 교육감의 의견을 물었다. 세 교육감은 모두 “일제고사 실시에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유기홍(서울 관악구갑) 위원장 역시 “0교시 수업 등 과거 일제고사 실시로 인한 부작용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일각에서 우려가 크다. 현재의 평가방식이 아니더라도 AI를 통한 개별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9. 9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10. 10“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6. 6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7. 7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8. 8[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6. 6"국세청 '부동산 자금출처 조사' 증가율, 서울 4%·지방 51%"
  7. 7[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8. 8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9. 9“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10. 10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영도서 40대 남성 흉기에 찔려 숨져…교도소서 만난 동거인 긴급체포
  10. 10노동자에게 비타민이라고 속이고 납 배출 촉진 주사 DN오토모티브 사태 일파만파(종합)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5. 5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