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공공기관 통·폐합 공론화 첫발부터 시끌

시민의견 수렴 위한 토론회 개최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2-10-12 20:01:4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 “중복기능·인력 문제 등 해소”
- 관련 단체 “숙의과정 없어” 반발

부산시가 25개 산하공공기관을 20개로 통폐합하는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을 두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시는 시민 등 지역사회의 의견을 종합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기관 통폐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통폐합 대상 기관과 관련된 시민단체 등의 극심한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
12일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 시민토론회’에 참석한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통폐합에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여주연 기자
시는 12일 오후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8월 1일 민선 8기 공약추진기획단이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방향과 시의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연구용역 결과를 시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은 중복된 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해 25개 공공기관을 20개로 통폐합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구체적으로 ▷부산도시공사로 주거복지 지원기능 일원화 ▷시설공단과 스포원 통합으로 경륜 사업 사양화에 대응 ▷연구기능 통합으로 시정 연구 기능 강화 ▷복지사업 수행기능 강화로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통합 제공 지원 ▷여성·가족, 평생교육 사업 수행기능 강화 ▷해외 교류 및 영어방송 기능 통합으로 외국인 서비스 강화 ▷시 산하 출연기관에 흩어져 있는 창업업무 일원화를 위한 창업 기관 통합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의 일원화와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산업진흥기관 통합 등이다.

부산대 이상철(공공정책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기관 통폐합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부딪혔다. 부산YWCA 김정환 사무총장은 “인위적인 통폐합보다는 내부 효율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용역을 통한 효율화는 지극히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시 남정은 재정혁신담당관은 “효율화의 목적은 다양한 규모의 기관 중 사업이 중복되고 인력 문제 등으로 역량이 떨어지는 영역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통폐합 대상 기관과 관련된 단체의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 디자인 관련 단체로 구성된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는 “부산디자인진흥원을 통합 흡수하는 것은 지역의 산업을 말살하고 우리나라 미래디자이너 육성 3위인 부산시 청년 디자이너들의 타 지역 유출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역 평생교육 관련 단체들도 “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통폐합은 관계자, 전문가와의 충분한 숙의과정과 시민 동의 없이 추진됐다”고 반발했다.

시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공기관 효율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26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부울경 비... 천둥, 번개 유의
  2. 2[르포] 현판 드러낸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D-1'…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만발
  3. 3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타격…5곳 중 1곳은 '적자 살림'
  4. 4기름값 지속 하락…휘발유 가격 5주 만에 1700원 밑으로
  5. 5양산시 황산공원 일대 79만6000㎡ 지구지정 변경 추진…사업 가속도 기대
  6. 6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부산시, 대중교통 적자 5841억 원 보전
  7. 7이준석 '시대착오적' 비판에…공정위 " 일반적 PB 규제 아냐"
  8. 8이재명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4% 수용…尹, 민주당 제안 받아달라"
  9. 9부산 사하구 의료설비 공장서 화재
  10. 10흐리다가 맑아져...낮 최고 기온 부산 22도
  1. 1이재명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4% 수용…尹, 민주당 제안 받아달라"
  2. 2한일재계 '미래기금'에 日기업 18억원 기부…"징용 기업은 불참"
  3. 3범야권 '채상병특검 촉구' 장외집회… “거부권을 거부한다”
  4. 4이재명 ‘연금개혁 21대 국회 처리’ 제안에 대통령실 “쫓기듯 타결 말아야”
  5. 5김진표 의장, 내일 연금개혁 기자간담회… 29일 원포인트 본회의 여나
  6. 6‘친문’주류 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에 ‘친명’ 도전장
  7. 7노무현 서거 15주기…여야 인사 봉하 집결
  8. 8한·일·중 정상회의 4년 5개월 만에 개최…26, 27일 서울서(종합)
  9. 9조국혁신당 조직 재정비…‘당원 늘리기’ 초점
  10. 1022대 국회,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국조할까
  1. 1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타격…5곳 중 1곳은 '적자 살림'
  2. 2기름값 지속 하락…휘발유 가격 5주 만에 1700원 밑으로
  3. 3이준석 '시대착오적' 비판에…공정위 " 일반적 PB 규제 아냐"
  4. 41121회 로또복권 1등 11명… 당첨금 25억2451만 원
  5. 5‘텐퍼센트’도 뽑혔다…부산 미래 이끌 서비스 강소기업 10곳
  6. 6“폐업할 돈 없어 적자에도 문 연다” 좀비가 된 자영업자들
  7. 7포스코 부산대 지고 서울대 뜨고
  8. 8HJ重, 친환경 컨선 2척 동시명명식…상선 기술력 입증
  9. 9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 공군 공중급유기 첫 창정비
  10. 10고물가, 집값 하락…부산 가계소비 회복세 둔화될 듯
  1. 126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부울경 비... 천둥, 번개 유의
  2. 2[르포] 현판 드러낸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D-1'…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만발
  3. 3양산시 황산공원 일대 79만6000㎡ 지구지정 변경 추진…사업 가속도 기대
  4. 4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부산시, 대중교통 적자 5841억 원 보전
  5. 5부산 사하구 의료설비 공장서 화재
  6. 6흐리다가 맑아져...낮 최고 기온 부산 22도
  7. 7[날씨 칼럼]기후위기 시대 효율적 방재 대응의 첫걸음, 부산·울산 특보 구역 세분화
  8. 8경복궁 담벼락 낙서 시킨 '이팀장' 구속 기로
  9. 9'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30대 남성 구속영장
  10. 10해운대구 좌동 그린시티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될 수 있다
  1. 1롯데 ‘안방마님’ 장타력이 살아난다
  2. 2낙동중 2년 만에 소년체전 부산대표로
  3. 3통영동원로얄컨트리클럽- 순금 상패·현금 등 홀인원 이벤트…사계절 라운딩의 재미 배가
  4. 4흙신 나달 롤랑가로스서 ‘유종의 미’
  5. 5레버쿠젠 불패행진 저지한 아탈란타
  6. 6실외 골프연습장 파디글스- 첨단장비와 엄격한 시설 관리…150야드 비거리에 벙커연습장도
  7. 7양산동원로얄컨트리클럽- 우람한 산세·부드러운 코스의 조화…그린 넓어 ‘백돌이’도 OK
  8. 8부산컨트리클럽- 울창한 수목으로 홀마다 색다른 분위기…회원 1060명 명문클럽
  9. 9기장동원로얄컨트리클럽- 개성 있는 9홀서 다이내믹 플레이…새벽부터 밤까지 나이스 샷
  10. 10목포 소년체전 25일 팡파르…부산 금 20개 안팎 목표
우리은행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좌측 편마비 고통…재활·작업치료비 절실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