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의 화려하고 아찔한 곡예비행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사천에어쇼’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하고 아찔한 곡예비행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사천에어쇼’가 오는 20일 개막한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공군, 경남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공동 주최하는 ‘2022 사천에어쇼’를 이날 개막해 23일까지 사천비행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에어쇼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다.

세계 에어쇼에서 국위를 떨치고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고난도 에어쇼와 다목적 수송기 등 30여 대의 축하비행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호주 민간 곡예비행팀 폴베넷(Paul Bennett)의 환상적인 비행과 국산항공기 T-50·KT-1의 시범비행, 고공강하 시범 등도 압권이다.

특히 올해 에어쇼에서는 지난 7월 초도비행 성공 이후 한창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과 무인정찰기 RQ-4B 등을 지상에서 가까이 볼 수 있다.

수송기 무료 체험 비행과 실제 조종사들이 훈련받을 때 사용하는 KT-1 시뮬레이터 체험, VR/AR 등 항공우주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올해 에어쇼는 ‘꿈’을 컨셉으로 잡았다. 항공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을 위한 항공우주 체험프로그램 ‘드림데이’와 민관군 항공우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군의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회의 등도 함께 열린다. ‘항공무기체계 부품 견본 전시회’를 통해 항공 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 드론 경연,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대회,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 종이비행기 대회 등 참여 행사도 다채롭다.

사천시 관계자는 “미래 항공우주 시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국민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한 체험과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