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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북항 해상도시' 본격 띄운다

2단계 재개발 예타 통과

엑스포 유지전략 연계한

박 시장 비전 추진 본격화

시 "2030년 5월 완료 목표"

2대티터널 예타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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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함으로써 박형준 시장의 해상도시 건설에도 힘을 얻게 됐다. 지난해 8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후 1년2개월 만에 나온 결과다. 이로써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은 내년 3월(잠정)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재개발 추진과 맞물려 ‘인프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찾은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등이 동구 북항재개발홍보관 하늘정원에서 2030 부산세계 박람회 개최후보지인 북항 일원을 돌아보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
기획재정부는 26일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주무 부처인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사업 기한은 2030년이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조감도. 국제신문DB
부산시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해상도시안을 유치 전략과 연계해 발표했다. 그동안 해상도시 구역과 행정적 절차가 구체화하지 못했지만 이번 북항 2단계 사업의 예타 통과로 해상도시 사업이 구체화하고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해양수산부의 점사용허가를 받아야 하겠지만 이번 예타통과로 해상도시 사업을 추진할 힘을 얻게 됐다. 기본실시설계에 해상도시 사업도 포함시켜 엑스포 유치와 성공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북항의 노후·유휴화된 자성대부두와 70년 이상 된 원도심 낙후지역(좌천동·범일동) 등 동구와 중구 일원 228만㎡(육상 157만㎡, 해상 71만㎡)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상업·주거·숙박·업무·전시시설 관련 부지로 재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국비 3043억 원과 민자 3조7593억 원을 합쳐 총 4조636억 원이다.

특히 육상 구역(157만㎡)은 부산엑스포 개최 예정지다. 이 때문에 BIE의 현지 실사 전 예타 통과와 그에 따른 사업 본격화는 유치 활동이나 개최지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핵심 열쇠로 인식돼 왔다. 기재부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를 위한 핵심 사업(북항 2단계 재개발)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행사 부지(북항 일원)를 차질없이 조성하게 돼 유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BIE의 현지 실사에서 ‘준비된 개최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엑스포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산 제2대티터널 도로개설 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국도 2호선 낙동대로 제1대티터널 일원의 교통량을 분산해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동시에, 개발이 가속화하는 서부산권의 향후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제1대티터널 혼잡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2.7㎞, 왕복 4차로)를 건설해 부산권 간선도로망을 확충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향후 조사 수행기관(한국개발연구원·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선정한 뒤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1, 2개월 내에 예타 조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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