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시장, 마셜제도 등 양자면담도
- 50여 명 북항 일대 둘러보기도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면 박람회장은 오늘 여러분이 둘러본 북항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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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찾은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등이 부산 동구 북항재개발홍보관 하늘정원에서 2030 부산세계 박람회 개최후보지인 북항 일원을 돌아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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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교섭을 위해 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들 앞에 섰다.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행사가 26일 오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이날 오전에 진행된 제5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개발협력과 기후변화, 해양·수산 협력 등 분야에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미래지향적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12개 태평양 도서국 외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니우에 솔로몬제도 마이크로네시아 팔라우 통가 마셜제도 파푸아뉴기니 등 7개국의 외교장관과 나우루 바누아투 쿡제도 투발루 피지의 5개국 대사 등도 포함됐다.
부산이 엑스포 개최에 최적화된 도시라는 점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박 시장은 “부산은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성숙한 도시이며, 높은 치안 수준과 사계절 쾌적한 기후 등을 지니고 있어 박람회 개최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2의 도시로서 세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산업 전진기지를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평양 도서국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삶의 터전을 위협 받는 등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기후위기 대응 등을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협력사업을 구축해 실질적 문제해결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환영사 말미에는 “우정과 번영을 위해, 건배!”를 외쳤고, 각국의 외교장관들과 잔을 부딪혔다.
참가자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칸디 엘리에이저 마이크로네시아 연방 외교장관은 “부산은 매력적인 도시다. 이런 멋진 도시에서 엑스포가 개최되길 기원한다. 또 대한민국과 태평양 도서국의 파트너십이 길고 성공적이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곧이어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특별 프레젠테이션으로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려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엑스포 유치를 위한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박 시장은 행사 전후 마셜제도 및 나우루 고위급 인사 등과의 양자 면담으로 월드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이를 계기로 시와의 실질적인 맞춤형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시는 행사에 앞서 개최 예정지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북항 일대를 둘러보며 부산엑스포를 가슴에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