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태원 압사 사망자 시신이 임시로 안치된 서울 용산구 원효료 다목적 실내체육관 앞에는 가족과 지인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시민이 몰려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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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30일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사망자들이 안치된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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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들린 20대 여성 2명은 경찰의 제지를 받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들은 “응급실 다섯 곳에 전화했는데 어디서도 신원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나라가 이게 정상이냐”고 울분을 통했다. 현장은 경찰·구청·소방 공무원이 통제하고 있다.
20대 아들이 지난 29일 오후 이태원에 간 뒤 아직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중년 여성은 눈시울을 붉히며 연신 한숨만 내쉬었다.
주한외국대사관 관계자들도 자국민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새벽 기온이 떨어지자 시민은 담요를 두르고 서로를 껴안아 주면 애타는 마음으로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체육관에 안치된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