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상남도경찰청. 경남도경제공

경남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계는 지난 28일 해당 사건 관련자 2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법원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최근 진 군수에 대한 고발 사건을 접수하고 이 같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혐의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지난 6월 치러진 경남 창녕군수 선거 때 선거인을 매수한 혐의 등으로 관련자 4명을 구속했다. 경남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2계는 창녕군수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선거인 매수 혐의로 관련자 4명을 지난 28일 구속했다. 전날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현 김부영 창녕군수의 당선을 돕기 위해 대가를 제공하고 선거인을 매수하거나 매수를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군수와의 관련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9월 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포함해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