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피해 신고 단 1건, 증언 자료 태부족…갈길 먼 진상규명

부산시 진실화해위에 협조 요청, 내달 9일까지 피해 신청 받기로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2-11-06 19:50:42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옛 부산의 부랑인 시설에서 자행된 인권유린 진상 조사를 위해 부산시가 기초자료 확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부랑인 시설 피해 신고에 관한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두 기관의 실무협의회에서 부산시는 영화숙·재생원을 비롯해 옛 부랑인 시설에서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형제복지원에 앞서 1960~70년대 여러 부랑인 시설 수용자가 폭행과 강제노역에 시달렸다는 국제신문 보도가 계기가 됐다.

현재까지 진실화해위에 접수된 영화숙·재생원 피해 신고는 단 한 건이다. 그나마도 신고자는 자료 부족으로 진실화해위 조사가 난항을 겪자 신고를 철회했다. 칠성원이나 덕성원에서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까지 포함해도 모두 5건 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 사례에 대한 조사 역시 기초적인 자료 확보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진상규명이 이뤄진 형제복지원 사건은 비교적 최근(1975~1987년)에 발생해 입소자 명부와 같은 1차 자료가 어느 정도 남아 있다. 당시 참상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 데다 생존자 증언도 500건 이상 확보됐다. 형제복지원 이사회 임원을 맡은 인물들의 증언이나 그들이 가지고 있던 중요 자료도 일부나마 입수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워낙 오래된 사건이라 자료 확보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부산시 기록관에 혹시 관련 문서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려 한다”고 말했다. 예전 부랑인 시설 피해자는 다음 달 9일까지 진실화해위에 과거사 진상규명 신청을 제기할 수 있다. 피해자 자신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목격자 또한 접수가능하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지금까지 191명의 신청인이 국가폭력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3. 3[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4. 4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5. 5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6. 6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7. 7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3. 3“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李대통령 ‘강훈식 후임’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시 딸 '허위스펙' 수사무마 의혹으로 고발당해
  8. 8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9. 9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10. 10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3. 3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4. 4농식품부, 농지 전수조사 취지 알리기 총력… 효과는 ‘글쎄’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7. 7IMF "올해 韓 1인당 GDP 4만3512달러"…부채전망은 대폭 하향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9. 9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10. 10[한 손 뉴스] 108가지 사찰음식부터 야외공연까지…부산서 즐기는 K-절 축제
  1. 1‘부캉이’ 시내버스에도 등장…북항 친수공원 경유 5-1번에 이미지로
  2. 2[속보]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초청공연 추진 안 해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시내버스에도 '부캉이'…북항친수공원 경유 상어버스 달린다(종합)
  5. 5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6. 6울산 울주군 화학제품 제조업체서 불, 대응 1단계 인력 200명 동원 진화중
  7. 7진주 상평산단, 주거·생활편의 기능 갖춘 미래형 산업공간 탈바꿈
  8. 8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9. 9공사 멈춤 금샘로 구간, 협의회 논의에도 진전 없어
  10. 10김기욱 부산중수청장 "검사동일체 원칙 ‘수사관동일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