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넷플릭스 능가하는 ‘K-OTT’ 만들어야

  • 감민진 가야초 교사
  •  |   입력 : 2022-11-07 19:16:2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트로피를 6개 거머쥐었다. 제74회 시상식에서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9월 4일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선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모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을 받았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에미상 주요 부문을 휩쓴 오징어 게임의 힘은 우리의 삶에 대한 인식과 이를 완성도 높게 드라마화하려는 부단한 노력에서 나왔다. “관객들이 섬뜩한 유머와 기발한 연출력이 빛나는 피로 얼룩진 공포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감독이 리얼리티 방송의 기교를 놀라울 정도로 뛰어난 재능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프랑스 르몽드) “유쾌한 어린 시절의 게임을 어둡게 비틀어 대중문화의 감성을 자극했다.”(미국 뉴욕타임스) 세계 많은 매체의 평가는 그 힘이 관객에게 어떤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는지 보여준다.

드라마의 이런 창의력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라는 혁신적 매체를 만나 흥행의 꽃을 활짝 피웠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9월 17일 미국 기업이 만든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공들여 번역한 자막이 제공된 터라 각국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이해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TV 채널에 한정된 유통경로와 언어 장벽 등으로 해외 드라마는 마니아나 즐기는 취미로 여겨지던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매체 환경이다. 한국 드라마는 OTT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활기를 띤다. OTT를 활용해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 한국 드라마의 진정한 힘이다.

하지만 현재의 성과에 머물러선 안 된다.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기대치를 넘어 도약하려는 노력만이 더 나은 미래를 담보할 것이다. 더 나은 미래의 목표는 넷플릭스를 능가하는 OTT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세계적 흥행 성공에서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우영우의 성공은 국내 자본이 일군 성과여서 더 값지다. 언제까지 남이 제공한 물에서 헤엄치는 고기 신세로 살 것인가. 우리 자본을 투자해 만든 작품을 우리 OTT를 통해 세계에 전파할 날을 고대한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코카콜라 병을 창안해 큰돈을 번 ‘루드’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나요?

루드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중학교조차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는 도시로 나가 신문 배달, 구두닦이, 철공소 심부름꾼 등의 일을 거쳐 병을 만드는 공장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에는 코카콜라가 새로 나와서 인기를 끌게 되자, 코카콜라 회사에서는 ‘모양이 예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고, 겉보기보다 양이 적게 들어가는 병’을 현상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루드는 6개월이나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지만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여자 친구가 입고 있는 주름치마를 보고는 거기서 힌트를 얻어 허리가 잘록하고 주름이 잡힌 병을 만들어 내서 6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받게 됐습니다. 그 후 그는 고향에서 유리 제품 공장을 경영하며 행복한 일생을 보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드라마나 영화 연출가 꿈을 가진 친구가 있나요? 이번 ‘오징어 게임’의 드라마를 보듯이 아이디어 하나가 큰 성공을 약속하기도 합니다. 특히 앞으로의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를 리 없습니다.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는 사람만이 영감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자기 생각을 예를 들어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3. 3[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6. 6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7. 7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8. 8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9. 9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4. 4“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